아시아나항공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메르스 확산과 일본 지진 등 악재가 모두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항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현 주가는 바닥", 예상 가능한 악재 모두 반영돼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아시아나항공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2일 417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수급 차질과 메르스 확산, 일본 지진 등 악재를 연달아 겪으며 주가도 계속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 모두와 경쟁해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고 재무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악재가 반영된 지금이 아시아나항공 주가의 바닥으로 볼 수 있다"며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은 급유단가 상승과 불리한 환율 효과 등으로 좋지 않은 경영환경을 맞았지만 유럽과 중국 노선은 3분기에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의 2018년 매출은 6조7920억 원, 영업이익은 29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