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강국현은 디지털 위성방송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다. KT의 ‘남북협력사업개발TF’에서 그룹사분과장도 맡고 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진 유료방송시장에서 KT스카이라이프의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1963년 9월8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부산 동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솔PCS에서 KTF상품기획팀 마케팅전략팀장으로 이직하며 KT와 연을 맺었다.

20년 넘게 마케팅업무만 맡아온 전문가로 효율적 마케팅을 통해 증가세가 둔화한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늘릴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재판매 등 신사업을 궤도에 올려 KT스카이라이프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9년 3월 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 임기 확정
강국현은 2019년 3월 주주총회까지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를 맡는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7월3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강국현의 대표이사 사장 임기를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의결했다.

강국현의 대표이사 임기에는 김영국 대표이사 내정자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통과할 때까지'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3월27일 주주총회에서 이런 조건을 단 채 임시로 강국현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5월 김 내정자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KBS 글로벌센터장을 맡아 유료방송업계와 방송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총괄한 경력이 KT스카이라이프 직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취임을 불허했다.

KT스카이라이프 이사회는 강국현을 유임하며 경영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Who Is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 KT스카이라이프 실적.

△신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 감소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2분기 매출이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뒷걸음질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2분기 매출 1642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 순이익 150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 2.0% 줄었다.

스카이라이프 LTETV(SLT), 초고속 인터넷 재판매, 신규 커머스사업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사업 확대로 투자비용과 마케팅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었다.

KT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가입자는 모두 435만 명으로 1분기보다 9천 명 감소했다.

초고화질(UHD) 2분기 가입자는 100만6천 명으로 1분기보다 7만5천 명 늘어났다. 초고화질 가입자가 늘어나 신규 가입자의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도 2017년 1분기보다 1.7%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터넷 기반 신규 사업의 가입자를 늘려 2018년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용평리조트와 미디어·레저 융합 비즈니스 개척
KT스카이라이프는 용평리조트와 손잡고 새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6월8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용평리조트와 마케팅 및 부가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2017년부터 리조트 숙박 유통과 광고 협력을 비롯해 각종 공연, 상품 홍보 등 다양한 T2O(TV to Offline) 마케팅 협력을 진행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시청률 전수조사 방식의 광고 시스템 ‘ARA’를 통해 용평리조트의 시즌별, 지역별 맞춤 광고를 제공한다.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텔레비’를 통해 레저 관련 방송채널 사업자와 미디어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

△소속 협력사 직원 정규직으로 고용
강국현은 KTIS, KTCS 등 협력사 직원 25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4월25일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위성방송 소속 협력사 직원 정규직 채용 환영식을 열었다.

채용 대상은 공동주택과 호텔 등 숙박업소의 위성방송 시설을 점검하고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협력사 직원이다. 이들은 5월부터 KT스카이라이프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4년 5월부터 3년에 걸쳐 염동선씨와 김선호씨를 위성방송 시설을 점검하는 비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이들은 4차례나 소속 회사를 바꾸며 불법 파견의 형태로 KT스카이라이프에서 근무하다가 2017년 4월 해고됐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 KT스카이라이프를 상대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구제를 신청했고 고용노동부는 같은 해 11월 KT스카이라이프에 해고된 불법 파견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Y시리즈 요금제 출시
강국현은 2016년 3월 KT 마케팅전략본부장으로 근무하며 Y시리즈 요금제를 출시했다.

Y시리즈 요금제는 만 24세 이하의 이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Y24, Y틴, Y주니어 요금제로 구성돼있다.

각 요금제마다 특징이 뚜렷해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Y24 요금제는 매일 이용자가 원하는 3시간 동안 데이터를 3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무제한 제공하고 군 전역자나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6개월 한정 Y24 요금제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Y틴 요금제는 ‘2배 쓰기’ 기능을 도입해 2Mbps의 속도로 보유 데이터를 최대 2배 늘려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Y주니어는 12세 이하만 가입이 가능한 요금제로 ‘스마트 지킴이’, ‘자녀폰 안심’ 같은 미성년자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Y24요금제는 출시 5개월 만인 2016년 8월 가입자 17만 명을 넘어섰다.

강국현은 Y시리즈의 성공에 공을 인정받아 2017년 12월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부사장)로 승진했다.

△드림웍스 채널 국내 단독 출시
강국현은 KT마케팅전략본부장으로 KT와 드림웍스 사이의 독점 채널 계약을 이끌었다.

KT는 2016년 4월20일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었다.

KT는 이 계약으로 유료방송 아동 콘텐츠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드림웍스는 아시아 방송콘텐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 파트너를 알아보고 있었고 국내 최대 유료방송업체인 KT를 낙점했다.

KT와 드림웍스는 ‘올레TV 드림웍스’로 채널 이름을 정하고 2016년 5월3일부터 3년 동안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동 콘텐츠는 주문형 비디오(VOD) 시장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 KT스카이라이프는 6월8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용평리조트와 마케팅 및 부가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

유료방송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체 국면에 빠진 가입자 수를 늘려야 한다.

유료방송에서 가입자 증가는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 증대로 이어진다.

유료방송회사가 다수의 가입자를 내세워 콘텐츠 구매와 홈쇼핑 수수료 협상 등을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데다 저렴하게 구매한 콘텐츠를 더 많은 가입자에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 6월28일에 3년 한시 운영되던 유료방송 합산 규제가 효력이 없어져 KT스카이라이프는 다른 유료방송회사를 인수합병해 가입자를 늘리는 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6월 말 기준으로 1368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규제가 효력이 있었던 2018년 6월28일 이전 KT스카이라이프는 KT와 합산한 유료방송 점유율이 33.3%를 넘을 수 없었지만 하반기부터는 단독 점유율이 33.3%만 넘지 않으면 된다.

KT스카이라이프와 KT는 2017년 12월 기준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각각 20.1%, 10.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수익구조 다각화도 중요한 과제다.

강국현은 인터넷 관련 사업을 본격화해 위성방송에 치우친 KT스카이라이프의 수익성을 다각화하려 한다.

KT의 초고속 인터넷을 재판매 하거나 인터넷 동영상서비스(OTT) ‘텔레비’ 관련 상품 출시 등을 통해 KT스카이라이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 평가

강국현은 국내 통신분야의 대표적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1996년 한솔PCS 마케팅전략실에 입사한 뒤로 20년 넘게 통신 관련 마케팅 업무를 전담했다.

통신업계 전반에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어 문과 출신이지만 기술 관련 분야에도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이동통신 부문에 있을 때는 이동통신 요금제 설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비기(BIGI)’, ‘Y시리즈’ 요금제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놔 시장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KT의 ‘남북협력사업개발TF’에서도 그룹사분과장을 맡아 KT의 대북 협력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Who Is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 2016년 4월20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올레tv 드림웍스채널 출시 기념행사에서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에릭 엘렌보겐(왼쪽) 드림웍스 해외TV 사업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2016년 9월29일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가 인터넷 2.0’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1996년 한솔PCS 마케팅전략실에 입사했다.

2001년 KTF 상품기획팀에서 마케팅 전략팀장을 맡았다.

2005년 KTF 마케팅전략담당에 올랐다.

2006년 KTF 부산 마케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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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KT 와이브로 마케팅담당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2011년 KT 제품마케팅 본부장에 올랐다

2014년 KT T&C부문 디바이스 본부장을 거쳐 KT 마케팅전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12월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에 올랐다.

2018년 3월27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1982년 부산 동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카이스트(KAIST)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 2017년 7월4일 국회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회 청문회에서 (왼쪽부터)이인찬 SK플래닛 대표이사,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위성방송 정규직 직원은 전국 지사 포함 총 327명으로 이번 채용 규모는 정규직 직원의 약 8%에 해당된다. 이번 협력사 소속 직원의 직접 고용은 노사가 고용안전 보장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온 결과다.” (2018/04/25,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협력사 소속 직원 정규직 채용 환영식에서)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2017/07/04, 국회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회 청문회 가운데 선택약정 할인과 보편요금제 도입을 두고 의견을 말하며)

"최근 3년간 1인당 LTE 데이터 트래픽이 260%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 전국망 적용이 스마트폰을 더 오래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2017/04/12,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배터리 절감 기술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집 전화 사용이 줄고 있어 기가지니와 연동된 인터넷전화 신청자가 많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생각보다 많았다. 미용실이나 아이를 보는 주부 등 두 손이 자유롭지 않은 곳에서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 기능을 편리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2017/03/30,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두고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2년 전만 해도 기존 대비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 기가 인터넷은 과거 메가패스보다 2배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도 기가 인터넷의 가치를 충분히 체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016/09/29,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가 인터넷 200만 명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360개 전화국 기반 70만 킬로미터(km)의 전용회선을 통해 사내 전산망에 접속하기 때문에 그 어떤 회사도 KT만큼의 강력한 유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없다. 지난해부터 이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확보한 20여 개의 관련 특허는 KT만의 경쟁력이다.” (2016/04/26,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LTE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드림웍스가 KT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 것은 올레tv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드림웍스 채널이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2016/04/20,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올레tv 드림웍스채널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단통법 시행으로 과거와 같은 통신 대란은 없겠지만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다. 번호 이동 고객뿐 아니라 기기 변경 고객에게도 보조금 혜택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 그 이유다.” (2014/04/29,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테더링이 통신망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 것은 사실이다. 투자비는 음성 망보다 많이 들면서 매출은 적게 나는 데이터망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이 통신사의 가장 큰 고민이다.” (2012/11/13,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올레-올(ALL)-IP’서비스 기자간담회에서)

"로밍이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12/04/19,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안심로밍’ 서비스로 외교통상부 장관 감사패를 받으며)

“그동안 제조사 영향력과 이동통신사의 사업모델이 결합해 만들어진 통신사업의 ‘닫힌 정원’(walled garden) 서비스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2010/05/26, 애플의 아이폰 출시로 달라진 국내 이동통신 환경을 두고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1318’(만 13세부터 18세까지) 시장을 20대 초반의 ‘1823’(18세부터 23세까지) 시장과 분리시킬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이는 1318 시장을 1823 시장으로부터 떼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로 마케팅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많은 고민 끝에 KTF로서는 독립된 브랜드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런 전략은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2001/10/08, KTF의 10대 전용 브랜드 ‘비기’(BIGI)를 두고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