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C가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소재부문에 증설 투자로 사업을 확대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KC 주식 적극 사도 된다", 반도체 소재사업으로 기업가치 높아져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C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4만5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SKC는 연이은 공장 증설 발표로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소재사업 성장 기대에 힘입어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는 반도체 원판 가공에 사용하는 CMP패드가 최근 주요 고객사에서 인증을 받은 데 따라 이른 시일에 공장 증설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8월 반도체용 습식화공약품(웨트케미컬)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지는 것이다.

손 연구원은 "SKC는 정유와 석유화학 관련기업 가운데 드물게 3분기에도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업가치 재평가를 앞두고 선제적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필름의 공급 물량이 증가하는 점도 SKC의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SKC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86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3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