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

윤준영 기자
2018-08-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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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고문.


    ◆ 생애

    여상덕은 LG디스플레이 고문이다. 올레드사업부장 사장을 맡다가 경영일선에서 퇴진했다. 

    LCD패널 생산부터 미래 성장동력인 올레드사업까지 두루 맡아온 디스플레이 전문가다.

    1955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금성사에 입사해 40년 가까이 줄곧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LG전자 모니터 설계실장, LG디스플레이 LCD 개발담당 임원, TV사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다. 42인치와 52인치, 55인치 LC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LCD 대형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보다 적극적으로 올레드사업으로 전환했을 당시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마케팅책임자로서 올레드사업을 이끌다가 고문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올레드사업을 적극 알리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빠른 이해와 실행을 덕목으로 삼는다. '즐기면서 도전하라'는 철학도 지니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고문으로 물러난 뒤에도 ‘올레드 알리기’ 지속 
    여상덕은 2018년 3월 말 사장에서 물러나 LG디스플레이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올레드패널 마케팅,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최고마케팅책임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여상덕의 ‘용퇴’는 2017년 말 이미 예견됐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 안팎의 의견이다. 2017년 자리에서 물러날 의향을 내비쳤지만 올레드 기술 이해가 높은 만큼 대외 고객사 확보에 힘을 실어달라는 회사의 간곡한 요청으로 임기가 연장됐으며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최고마케팅책임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TV용 올레드 대중화 시대 맞아
    여상덕은 2014년부터 중국, 일본 등 주요 TV업체들에 대형 올레드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애쓴 결과 2017년 고객사를 대폭 늘리는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TV용 대형 올레드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올레드TV 제조사가 늘어나면 그만큼 패널 공급량을 늘릴 수 있다. 2017년 10월 글로벌 대형 올레드 패널 판매량은 20만 대를 넘어섰는데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여상덕은 2017년 파나소닉, 소니, 도시바 등 일본 TV업체들을 올레드TV 연합군으로 확보했다. 일본 TV업체들이 올레드TV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세계 올레드TV시장 규모도 더욱 커졌다. 또 소니, 도시바, 뱅앤올룹슨도 올레드TV 연합군에 합류했다.

    2016년 중국에서 대형 올레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힘쓴 결과 중국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등이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을 사용한 TV를 내놨다. 2016년 9월부터 필립스도 LG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TV를 중국에 선보였다. 그 해 네덜란드 필립스, 터키 베스털, 독일 뢰베와 메츠, 그룬딕 등도 올레드TV 제조사로 확보했다. 

    ▲ LG디스플레이 실적.

    △TV용 올레드패널 기술 개발에 총력
    여상덕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98년부터 신사업으로 이끌어 오던 올레드사업을 이어받아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다.

     2012년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행사장에서 55인치 풀HD 3D 올레드TV가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제품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레드 패널은 LCD패널과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게 제작될 수 있으며 LCD 패널보다 색 재현력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 패널인 중소형 올레드 생산
    여상덕은 모바일용 중소형 올레드 패널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13년 G플렉스, 2015년 G플렉스2에 플라스틱(플렉시블) 올레드 패널을 적용했다.  또 중국 스마트폰업체에 소량의 올레드 패널을 공급했고 웨어러블용 올레드패널도 생산했다.

    △AH-IPS 디스플레이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시장 선점
    여상덕은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 방식의 LCD 패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LTE 등에 탑재됐다.

    이에 따라 그가 모바일/OLED사업본부장을 맡았던 2010년과 2011년 해당 사업본부의 매출이 14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1.6배나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시절 중국 공략
    여상덕은 2008년 당시 LG디스플레이의 주요 고객사였던 필립스와 비지오 외에 스카이워스, 대만 암트론 등 중화권 업체들로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데 힘썼다.

    필립스가 TV사업을 축소하고 있었고 대만 패널업체 AUO, CMO 등이 LG디스플레이의 고객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상덕은 중국 LCDTV시장 공략에 힘써 중국 주요 TV업체인 스카이워스(당시 중국 TV시장 점유율 2위) 등과 협력 관계를 맺는 등의 성과를 냈다.

    2008년 4월 중국 광저우에 스카이워스와 5대 5 지분 투자를 통해 LCD모듈 및 TV세트 등을 연구하는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총 자본금은 70억 원가량이다. 또 중국 광저우공장에서 생산한 LCD모듈도 스카이워스에 공급했다.

    2008년 8월 대만 TV업체 암트론과 협력해 중국 쑤저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LCD모듈과 LCDTV를 생산하는 공장을 구축했다.

    ◆ 비전과 과제

    ▲ LG전자가 2011년10월10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IPS True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 LTE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여상덕 당시 LG디스플레이 모바일/올레드사업본부장과 탤런트 민효린, 나영배 당시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담당.

    여상덕은 LG디스플레이 고문으로 자리를 물러났지만 여전히 글로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TV 패널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중국 및 유럽 등에서 TV 제조사,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올레드패널의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LG디스플레이는 비교적 일찍부터 개발에 나선 대형 올레드사업에서는 사실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하지만 올레드TV 패널시장 규모가 아직까지 작은 만큼 확실한 현금 수익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해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후발주자로 평가받는 중소형 올레드에서도 애플이나 중국 스마트폰회사를 고객사로 영입해야 한다.   

    ◆ 평가

    여상덕은 LG그룹의 중요 경영이념인 ‘고객’과 ‘사람’에 ‘스피드’를 추가한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고객의 수요를 남들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뜻이다.  

    평소 ‘즐기면서 도전하라’는 말도 즐겨한다고 한다. 

    여상덕은 IT 사업부장인 정경득 부사장(경북대 물리학 석사),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전무(경북대 전자공학 석사) 등과 함께 대표적 LG디스플레이 ‘경북대 라인’ 임원으로 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와 경북 구미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데 경북대 라인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2011년 IPS패널로 삼성전자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맞경쟁
    여상덕은 삼성전자가 2011년 내놓은 갤럭시S2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HD 슈퍼아몰레드’보다 IPS패널이 색 정확도, 해상도 등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발끈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실제처럼 보이는 영상을 구현하는 건 오히려 HD AMOLED"라고 반박하며 "판매량이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력

    ▲ ▲ 2017년 9월12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 (Renaissance Capital Hotel)에서 열린 'OLED 파트너스 데이'에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1979년 금성사에 입사했다. 금성사 동경사무소 등에서 일했다.

    1994년 LG전자 모니터 설계실장이 됐다. 

    2000년 LG필립스 LCD 개발담당 및 상무, 2005년 LG필립스 LCD 개발센터 센터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2007년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0년 LG디스플레이 모바일OLED 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2년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사장을 맡고 있다.

    2016년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장에 선임됐다. 

    2018년 4월 LG디스플레이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12월5일 제49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 어록

    ▲ 여상덕 당시 LG디스플레이 모바일/OLED 사업부장 부사장이 2009년 12월28일 대만에서 프라임뷰인터내셔널(PVI) 및 하이디스테크놀로지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허쇼우추안 유엔풍유 그룹 회장(왼쪽)과 여 부사장. <연합뉴스>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국 시장에서 중국 고객과 함께 올레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 (2018/04/09,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6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에서) 

    “유럽은 새로운 기술을 놓고 수용도가 높고 모든 산업부문에서 프리미엄시장의 비중이 높아 올레드 확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올레드를 확대해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 (2017/10/24,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올레드 데이’ 행사에서)

    “삶의 모습을 바꾸는 올레드 시대가 가까워졌다.” (2017/09/22,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올레드서밋'에서)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40%까지 높아질 것이다.” (2017/09/22,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올레드서밋’에서)

    “이미 올레드TV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올레드TV로 시장을 본격 선도해 나가겠다.” (2017/09/13,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에서 열린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하반기를 목표로 삼성전자와 TV용 LCD패널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2017/07/18,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그동안 OLED는 일본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 후방산업을) 주도했으나 (국책과제를 통해) 장비부터 재료까지 많은 국산화가 이뤄졌다. 지속적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2017/06/22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성과공유회’에서)

    “기술적 측면은 물론, 생산, 품질, 시장, 고객 등에서 올레드가 확실하게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앞으로 투자는 올레드에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2016/07/13,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상징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사물디스플레이DOT, Display of Things)’도 주요 화두가 될 것이다. DOT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이가 올레드패널이다.” (2016/07/13,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레드가 성공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올레드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2015/05/19, 서울 종각 그랑서울에서열린 올레드의 우수성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해상도, 저전력으로 가고 있고 대형은 올레드와 UHD시대로 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모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2013/05/20, 캐나다 벤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013’에서)

    “아우디,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OLED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높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OLED가 적용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이 폭넓게 존재한다.”(2013/01/23,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 2013'에서)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 디스플레이 추세가 점점 IPS 위주로 가고 있다. 아직은 OLED 기술의 한계로 인해 실제 H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2011/10/10, LG전자 옵티머스LTE 공개행사에서)

    “스카이워스와 폭넓은 제휴를 시작으로 중국 LCD T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 (2008/04/07, 중국 TV업체 스카이워스와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 ◆ 경영활동의 공과

    △고문으로 물러난 뒤에도 ‘올레드 알리기’ 지속 
    여상덕은 2018년 3월 말 사장에서 물러나 LG디스플레이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올레드패널 마케팅,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최고마케팅책임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여상덕의 ‘용퇴’는 2017년 말 이미 예견됐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 안팎의 의견이다. 2017년 자리에서 물러날 의향을 내비쳤지만 올레드 기술 이해가 높은 만큼 대외 고객사 확보에 힘을 실어달라는 회사의 간곡한 요청으로 임기가 연장됐으며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최고마케팅책임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TV용 올레드 대중화 시대 맞아
    여상덕은 2014년부터 중국, 일본 등 주요 TV업체들에 대형 올레드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애쓴 결과 2017년 고객사를 대폭 늘리는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TV용 대형 올레드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올레드TV 제조사가 늘어나면 그만큼 패널 공급량을 늘릴 수 있다. 2017년 10월 글로벌 대형 올레드 패널 판매량은 20만 대를 넘어섰는데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여상덕은 2017년 파나소닉, 소니, 도시바 등 일본 TV업체들을 올레드TV 연합군으로 확보했다. 일본 TV업체들이 올레드TV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세계 올레드TV시장 규모도 더욱 커졌다. 또 소니, 도시바, 뱅앤올룹슨도 올레드TV 연합군에 합류했다.

    2016년 중국에서 대형 올레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힘쓴 결과 중국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등이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을 사용한 TV를 내놨다. 2016년 9월부터 필립스도 LG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TV를 중국에 선보였다. 그 해 네덜란드 필립스, 터키 베스털, 독일 뢰베와 메츠, 그룬딕 등도 올레드TV 제조사로 확보했다. 

    ▲ LG디스플레이 실적.

    △TV용 올레드패널 기술 개발에 총력
    여상덕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98년부터 신사업으로 이끌어 오던 올레드사업을 이어받아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았다.

     2012년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행사장에서 55인치 풀HD 3D 올레드TV가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 제품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레드 패널은 LCD패널과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게 제작될 수 있으며 LCD 패널보다 색 재현력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 패널인 중소형 올레드 생산
    여상덕은 모바일용 중소형 올레드 패널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13년 G플렉스, 2015년 G플렉스2에 플라스틱(플렉시블) 올레드 패널을 적용했다.  또 중국 스마트폰업체에 소량의 올레드 패널을 공급했고 웨어러블용 올레드패널도 생산했다.

    △AH-IPS 디스플레이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시장 선점
    여상덕은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 방식의 LCD 패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LTE 등에 탑재됐다.

    이에 따라 그가 모바일/OLED사업본부장을 맡았던 2010년과 2011년 해당 사업본부의 매출이 14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1.6배나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시절 중국 공략
    여상덕은 2008년 당시 LG디스플레이의 주요 고객사였던 필립스와 비지오 외에 스카이워스, 대만 암트론 등 중화권 업체들로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데 힘썼다.

    필립스가 TV사업을 축소하고 있었고 대만 패널업체 AUO, CMO 등이 LG디스플레이의 고객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상덕은 중국 LCDTV시장 공략에 힘써 중국 주요 TV업체인 스카이워스(당시 중국 TV시장 점유율 2위) 등과 협력 관계를 맺는 등의 성과를 냈다.

    2008년 4월 중국 광저우에 스카이워스와 5대 5 지분 투자를 통해 LCD모듈 및 TV세트 등을 연구하는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총 자본금은 70억 원가량이다. 또 중국 광저우공장에서 생산한 LCD모듈도 스카이워스에 공급했다.

    2008년 8월 대만 TV업체 암트론과 협력해 중국 쑤저우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LCD모듈과 LCDTV를 생산하는 공장을 구축했다.

  • ◆ 비전과 과제

    ▲ LG전자가 2011년10월10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IPS True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 LTE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여상덕 당시 LG디스플레이 모바일/올레드사업본부장과 탤런트 민효린, 나영배 당시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담당.

    여상덕은 LG디스플레이 고문으로 자리를 물러났지만 여전히 글로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TV 패널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중국 및 유럽 등에서 TV 제조사,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올레드패널의 기술 우위를 지속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LG디스플레이는 비교적 일찍부터 개발에 나선 대형 올레드사업에서는 사실상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하지만 올레드TV 패널시장 규모가 아직까지 작은 만큼 확실한 현금 수익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해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후발주자로 평가받는 중소형 올레드에서도 애플이나 중국 스마트폰회사를 고객사로 영입해야 한다.   

  • ◆ 평가

    여상덕은 LG그룹의 중요 경영이념인 ‘고객’과 ‘사람’에 ‘스피드’를 추가한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고객의 수요를 남들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뜻이다.  

    평소 ‘즐기면서 도전하라’는 말도 즐겨한다고 한다. 

    여상덕은 IT 사업부장인 정경득 부사장(경북대 물리학 석사), 신상문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전무(경북대 전자공학 석사) 등과 함께 대표적 LG디스플레이 ‘경북대 라인’ 임원으로 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와 경북 구미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데 경북대 라인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2011년 IPS패널로 삼성전자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맞경쟁
    여상덕은 삼성전자가 2011년 내놓은 갤럭시S2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HD 슈퍼아몰레드’보다 IPS패널이 색 정확도, 해상도 등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발끈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실제처럼 보이는 영상을 구현하는 건 오히려 HD AMOLED"라고 반박하며 "판매량이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 ◆ 경력

    ▲ ▲ 2017년 9월12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 (Renaissance Capital Hotel)에서 열린 'OLED 파트너스 데이'에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1979년 금성사에 입사했다. 금성사 동경사무소 등에서 일했다.

    1994년 LG전자 모니터 설계실장이 됐다. 

    2000년 LG필립스 LCD 개발담당 및 상무, 2005년 LG필립스 LCD 개발센터 센터장 부사장이 선임됐다. 

    2007년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0년 LG디스플레이 모바일OLED 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2년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에 올랐다.

    2015년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 사장을 맡고 있다.

    2016년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 사장에 선임됐다. 

    2018년 4월 LG디스플레이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12월5일 제49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 ◆ 어록

    ▲ 여상덕 당시 LG디스플레이 모바일/OLED 사업부장 부사장이 2009년 12월28일 대만에서 프라임뷰인터내셔널(PVI) 및 하이디스테크놀로지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허쇼우추안 유엔풍유 그룹 회장(왼쪽)과 여 부사장. <연합뉴스>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중국 시장에서 중국 고객과 함께 올레드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 (2018/04/09,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6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에서) 

    “유럽은 새로운 기술을 놓고 수용도가 높고 모든 산업부문에서 프리미엄시장의 비중이 높아 올레드 확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올레드를 확대해 세계 프리미엄 TV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 (2017/10/24,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올레드 데이’ 행사에서)

    “삶의 모습을 바꾸는 올레드 시대가 가까워졌다.” (2017/09/22,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올레드서밋'에서)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40%까지 높아질 것이다.” (2017/09/22,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7 올레드서밋’에서)

    “이미 올레드TV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TV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올레드TV로 시장을 본격 선도해 나가겠다.” (2017/09/13,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 캐피탈 호텔에서 열린 ‘올레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하반기를 목표로 삼성전자와 TV용 LCD패널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2017/07/18,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그동안 OLED는 일본이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어 후방산업을) 주도했으나 (국책과제를 통해) 장비부터 재료까지 많은 국산화가 이뤄졌다. 지속적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2017/06/22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성과공유회’에서)

    “기술적 측면은 물론, 생산, 품질, 시장, 고객 등에서 올레드가 확실하게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앞으로 투자는 올레드에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다.” (2016/07/13,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상징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사물디스플레이DOT, Display of Things)’도 주요 화두가 될 것이다. DOT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이가 올레드패널이다.” (2016/07/13, LG디스플레이 경기 파주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레드가 성공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올레드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2015/05/19, 서울 종각 그랑서울에서열린 올레드의 우수성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해상도, 저전력으로 가고 있고 대형은 올레드와 UHD시대로 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모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2013/05/20, 캐나다 벤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 2013’에서)

    “아우디,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OLED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높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OLED가 적용될 수 있는 기술적 잠재력이 폭넓게 존재한다.”(2013/01/23,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LG 테크노 콘퍼런스 2013'에서)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 디스플레이 추세가 점점 IPS 위주로 가고 있다. 아직은 OLED 기술의 한계로 인해 실제 H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2011/10/10, LG전자 옵티머스LTE 공개행사에서)

    “스카이워스와 폭넓은 제휴를 시작으로 중국 LCD T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 (2008/04/07, 중국 TV업체 스카이워스와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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