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조예리 기자
2018-07-17 1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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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대철은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이다.

    1958년 5월13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라벌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장, 현대산업개발 기획실장, 기획본부장을 거쳐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가로 돌아와 HDC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다져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룹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두루 거쳐 온 재무와 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리스크 대응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는다. 

    ◆ 활동의 공과

    △지주사체제 전환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5월1일자로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을 각각 지주회사인 HDC(존속법인)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신설법인)로 인적분할했다.

    인적분할에 따라 회사이름을 바꾸면서 현대산업개발그룹은 2일자로 HDC그룹으로 새로 출범했다.

    김대철은 2018년 5월2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된 HDC현대산업개발 각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높은 재무 건전성 유지
    현대산업개발은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은 1조3270억 원으로 2016년 1조1990억 원대와 비교해 10.7% 늘었다.

    2014년 3650억 원이었던 현금성 자산은 2015년 6070억 원으로 1.5배가량 늘었고 2016년 1조 원을 돌파했다. 

    순차입금도 마이너스 6160억 원으로 2016년보다 줄어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7년에 매출 5조3590억 원, 영업이익 6460억 원을 냈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24.9% 증가했다.

    2018년 1분기에도 매출 1조4261억 원, 영업이익 1555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 HDC현대산업개발 실적.

    △GTX A노선 수주 실패
    2018년 4월26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자로 참가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 컨소시엄보다 55.56점 낮은 865.87점을 받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A노선사업을 최초로 구상하고 제안한 현대산업개발, 설계기업 태조엔지니어링과 손잡은 데 힘입어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했으나 최종적으로 일감을 따내지 못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은 수도권 전역을 30분~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A노선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서울시 삼성역~경기도 동탄역을 잇는 노선으로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삼성역~동탄역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다. 

    추정 사업비는 3조3641억 원에 이르고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후분양제 단계적 도입 주장
    김대철은 한국주택협회장으로서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년 4월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협회는 후분양제를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대철은 “후분양제와 선분양제 양쪽은 장단점이 있는데 그동안 선분양제로 분양을 받은 사람이 개발이익을 차지한 측면이 있고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2~3년 동안 집값 상승의 이익이 어디로 가는지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철은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고 입주 물량도 40만 가구가 넘는데 여러 규제로 신규 분양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고 덧붙였다.

    아파트는 분양시기에 따라 선분양과 후분양으로 나뉘는데 현재 시장은 선분양제로 정착돼 있다. 

    하지만 부실시공 등 하자 문제와 분양권 투기 등 부작용이 있어 후분양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2018년 6월28일 국토교통부는 후분양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 김대철 한국주택협회장이 2018년 3월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6회 정기총회에서 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동산114 인수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1월4일 열린 이사회에서 637억 원에 부동산114 인수를 확정했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HDC아이콘트롤스가 8대2의 비율로 인수에 참여했다. 본계약은 1월10일 체결됐다.

    부동산114는 부동산 시장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중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주요 사업은 매물등록 플랫폼과 데이터 판매, 리서치·컨설팅, 임대업 등이다. 2017년 말 기준 200억 원의 현금성 자산과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동산 빅데이터와 각종 개발정보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동산 관리와 운용, 금융서비스, 부동산 컨설팅, 리폼 비즈니스 등 다양한 방면으로 건설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광운대 역세권 부동산 개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10월 광운대학교 인근 부동산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7번지 일대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철도와 물류시설 부지, 국공유지를 주거나 상업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조5천억 원에 이른다. 부지면적은 14만9065㎡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부동산 개발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은 3천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조성해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계열사 퇴직연금 운용으로 HDC자산운용 영업이익 대폭 증가
    김대철이 대표이사를 맡은 HDC자산운용이 계열사 퇴직연금을 운용해 2015년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HDC자산운용은 2015년 매출 45억6800만 원, 영업이익 10억5400만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80.79% 증가했다. HDC자산운용 영업이익이 10억 원을 넘은 것은 2000년 6월 회사를 설립한 이래 처음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자산운용이 임직원 퇴직연금을 위탁받는 과정에서 중개수수료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HDC자산운용은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콘트롤스, 아이서비스 등 계열사 5곳의 임직원 퇴직연금을 운용해 중개수수료를 받았고 정몽규 HDC 회장도 사재를 HDC자산운용에 맡겼다.

    ◆ 비전과 과제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인적분할되기 전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을 유지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5조3590억 원, 영업이익은 6460억 원으로 2016년보다 각각 12.%, 24.9% 늘었다. 

    2018년 1분기에도 매출 1조4261억 원, 영업이익 1555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5월1일 지주회사 HDC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된 만큼 2분기 실적은 김대철에게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역량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사업)의 지위도 강화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회사로 분할되면서 신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시절 회사 조직을 부동산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구조로 변화시키는 등 개발사업의 포석을 다졌다.

    정 회장은 2018년 1월 현대산업개발 조직을 건설사업본부와 개발·운영사업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3본부체제로 정비했다. 

    기존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을 건설사업본부로 통합한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이뤄지는 것으로 디벨로퍼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 중심의 조직을 사업부 중심 조직으로 통폐합했다는 의미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앞으로 기존 개발과 분양 중심 주택회사에서 개발과 운영 중심의 개발회사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김대철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 평가

    그룹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두루 거쳐 온 재무와 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대철은 전통적 관리영역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국내 부동산의 호황기가 끝나감에 따라 지금까지 HDC현대산업개발이 확보해 온 사업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김대철 사장은 리스크 대응 능력이 뛰어나 그룹 전반의 미래 성장전략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국세청 세무조사
    국세청은 2017년 8월22일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이 현대산업개발 세무조사에 투입한 조사4국은 통상적으로 대기업 탈세와 관련한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과거 대검찰정의 ‘중앙수사부’와 비숫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국세청은 조사관들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의 회계장부를 점검하고 일부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서류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 세무조사는 11월 경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12월까지 연장됐다. 보통 기업 세무조사는 기업활동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사기간을 연장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사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어 세무조사가 연장된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내놨다. 

    현대산업개발은 “국세청 조사는 2013년 이후 4년 만의 정기 세무조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력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8년 6월29일 한국농어촌공사와 경기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수도권사업본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83년 12월 국제종합금융에서 일하다 1991년 3월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 부장과 1998년 12월 현대자동차 회장실 부장을 맡았다.

    2002년 1월 현대산업개발로 옮겨 상무와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2005년 1월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뒤 2011년 1월 아이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2년 1월 HDC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8년 1월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뒤 2018년 3월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2018년 5월2일 현대산업개발에서 인적분할된 HDC현대산업개발 신설법인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0년 서라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딴 뒤 1988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HDC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6억4200만 원이다.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6100만 원이다.

    ◆ 어록

    ▲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8년 3월16일 서울시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에 참석해 25개 협력회사와 상생을 위한 하도급법 준수 및 금융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협약을 맺었다.

    “신탁회사는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신탁회사는 금융인데 부동산과 금융은 뗄 수 없는 관계다.” (2018/04/25,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서)

    “후분양제는 무조건 도입하는 것보다 시장 흐름에 맡기는 것이 좋다. 언젠가 도입하더라도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 자동차는 서울에서 파나 부산에서 파나 제품이 똑같지만 주택은 지역적 편차가 있고 같은 규모로 지어도 다를 수 있다. 후분양을 하면 우량건설사와 비우량건설사의 자금 조달 능력이 크다는 문제로 주택공급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018/04/11,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장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사들 가운데 후분양을 할 때 드는 막대한 자금을 감당할 수 있는 회사와 안 되는 회사가 나뉠 것” (2018/04/11,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장으로서 기자간담회에서)

    “HDC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우량 실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2018/01/02,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며)

    “기업의 혁신은 변화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가능하다. 탄탄한 실적 아래서 우리 스스로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체력이 갖춰진 지금이 변화의 적기다. 1976년 창업, 1999년 독자 경영에 이어 2018년에는 HDC그룹의 새로운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18/01/02,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며)

    “건설·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이를 위해 그룹 사업을 연결, 이종산업과 제휴, 전략적 인수합병을 활성화할 것이다.” (2018/01/02,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며)
  • ◆ 활동의 공과

    △지주사체제 전환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5월1일자로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을 각각 지주회사인 HDC(존속법인)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신설법인)로 인적분할했다.

    인적분할에 따라 회사이름을 바꾸면서 현대산업개발그룹은 2일자로 HDC그룹으로 새로 출범했다.

    김대철은 2018년 5월2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된 HDC현대산업개발 각자 대표이사에 올랐다.

    △높은 재무 건전성 유지
    현대산업개발은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은 1조3270억 원으로 2016년 1조1990억 원대와 비교해 10.7% 늘었다.

    2014년 3650억 원이었던 현금성 자산은 2015년 6070억 원으로 1.5배가량 늘었고 2016년 1조 원을 돌파했다. 

    순차입금도 마이너스 6160억 원으로 2016년보다 줄어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했다.

    실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7년에 매출 5조3590억 원, 영업이익 6460억 원을 냈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24.9% 증가했다.

    2018년 1분기에도 매출 1조4261억 원, 영업이익 1555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 HDC현대산업개발 실적.

    △GTX A노선 수주 실패
    2018년 4월26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자로 참가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 컨소시엄보다 55.56점 낮은 865.87점을 받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A노선사업을 최초로 구상하고 제안한 현대산업개발, 설계기업 태조엔지니어링과 손잡은 데 힘입어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했으나 최종적으로 일감을 따내지 못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은 수도권 전역을 30분~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A노선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서울시 삼성역~경기도 동탄역을 잇는 노선으로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삼성역~동탄역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다. 

    추정 사업비는 3조3641억 원에 이르고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후분양제 단계적 도입 주장
    김대철은 한국주택협회장으로서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년 4월1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협회는 후분양제를 하더라도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대철은 “후분양제와 선분양제 양쪽은 장단점이 있는데 그동안 선분양제로 분양을 받은 사람이 개발이익을 차지한 측면이 있고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2~3년 동안 집값 상승의 이익이 어디로 가는지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철은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고 입주 물량도 40만 가구가 넘는데 여러 규제로 신규 분양시장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고 덧붙였다.

    아파트는 분양시기에 따라 선분양과 후분양으로 나뉘는데 현재 시장은 선분양제로 정착돼 있다. 

    하지만 부실시공 등 하자 문제와 분양권 투기 등 부작용이 있어 후분양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2018년 6월28일 국토교통부는 후분양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 김대철 한국주택협회장이 2018년 3월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6회 정기총회에서 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동산114 인수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1월4일 열린 이사회에서 637억 원에 부동산114 인수를 확정했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HDC아이콘트롤스가 8대2의 비율로 인수에 참여했다. 본계약은 1월10일 체결됐다.

    부동산114는 부동산 시장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중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주요 사업은 매물등록 플랫폼과 데이터 판매, 리서치·컨설팅, 임대업 등이다. 2017년 말 기준 200억 원의 현금성 자산과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동산 빅데이터와 각종 개발정보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동산 관리와 운용, 금융서비스, 부동산 컨설팅, 리폼 비즈니스 등 다양한 방면으로 건설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대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광운대 역세권 부동산 개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10월 광운대학교 인근 부동산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85-7번지 일대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철도와 물류시설 부지, 국공유지를 주거나 상업용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조5천억 원에 이른다. 부지면적은 14만9065㎡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부동산 개발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은 3천 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조성해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계열사 퇴직연금 운용으로 HDC자산운용 영업이익 대폭 증가
    김대철이 대표이사를 맡은 HDC자산운용이 계열사 퇴직연금을 운용해 2015년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HDC자산운용은 2015년 매출 45억6800만 원, 영업이익 10억5400만 원을 냈다. 2014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80.79% 증가했다. HDC자산운용 영업이익이 10억 원을 넘은 것은 2000년 6월 회사를 설립한 이래 처음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자산운용이 임직원 퇴직연금을 위탁받는 과정에서 중개수수료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HDC자산운용은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콘트롤스, 아이서비스 등 계열사 5곳의 임직원 퇴직연금을 운용해 중개수수료를 받았고 정몽규 HDC 회장도 사재를 HDC자산운용에 맡겼다.

  • ◆ 비전과 과제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인적분할되기 전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을 유지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은 5조3590억 원, 영업이익은 6460억 원으로 2016년보다 각각 12.%, 24.9% 늘었다. 

    2018년 1분기에도 매출 1조4261억 원, 영업이익 1555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5월1일 지주회사 HDC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된 만큼 2분기 실적은 김대철에게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역량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사업)의 지위도 강화해야 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회사로 분할되면서 신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시절 회사 조직을 부동산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구조로 변화시키는 등 개발사업의 포석을 다졌다.

    정 회장은 2018년 1월 현대산업개발 조직을 건설사업본부와 개발·운영사업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3본부체제로 정비했다. 

    기존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을 건설사업본부로 통합한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이뤄지는 것으로 디벨로퍼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능 중심의 조직을 사업부 중심 조직으로 통폐합했다는 의미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앞으로 기존 개발과 분양 중심 주택회사에서 개발과 운영 중심의 개발회사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김대철의 역할이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그룹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두루 거쳐 온 재무와 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대철은 전통적 관리영역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국내 부동산의 호황기가 끝나감에 따라 지금까지 HDC현대산업개발이 확보해 온 사업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김대철 사장은 리스크 대응 능력이 뛰어나 그룹 전반의 미래 성장전략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국세청 세무조사
    국세청은 2017년 8월22일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조사관들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이 현대산업개발 세무조사에 투입한 조사4국은 통상적으로 대기업 탈세와 관련한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곳으로 과거 대검찰정의 ‘중앙수사부’와 비숫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국세청은 조사관들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의 회계장부를 점검하고 일부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서류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 세무조사는 11월 경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12월까지 연장됐다. 보통 기업 세무조사는 기업활동을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사기간을 연장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사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어 세무조사가 연장된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내놨다. 

    현대산업개발은 “국세청 조사는 2013년 이후 4년 만의 정기 세무조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경력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8년 6월29일 한국농어촌공사와 경기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수도권사업본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83년 12월 국제종합금융에서 일하다 1991년 3월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 부장과 1998년 12월 현대자동차 회장실 부장을 맡았다.

    2002년 1월 현대산업개발로 옮겨 상무와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2005년 1월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뒤 2011년 1월 아이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2년 1월 HDC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8년 1월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뒤 2018년 3월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맡았다.

    2018년 5월2일 현대산업개발에서 인적분할된 HDC현대산업개발 신설법인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0년 서라벌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딴 뒤 1988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HDC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6억4200만 원이다.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6100만 원이다.

  • ◆ 어록

    ▲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8년 3월16일 서울시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에 참석해 25개 협력회사와 상생을 위한 하도급법 준수 및 금융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협약을 맺었다.

    “신탁회사는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신탁회사는 금융인데 부동산과 금융은 뗄 수 없는 관계다.” (2018/04/25,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에서)

    “후분양제는 무조건 도입하는 것보다 시장 흐름에 맡기는 것이 좋다. 언젠가 도입하더라도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 자동차는 서울에서 파나 부산에서 파나 제품이 똑같지만 주택은 지역적 편차가 있고 같은 규모로 지어도 다를 수 있다. 후분양을 하면 우량건설사와 비우량건설사의 자금 조달 능력이 크다는 문제로 주택공급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018/04/11,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장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사들 가운데 후분양을 할 때 드는 막대한 자금을 감당할 수 있는 회사와 안 되는 회사가 나뉠 것” (2018/04/11,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장으로서 기자간담회에서)

    “HDC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우량 실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2018/01/02,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며)

    “기업의 혁신은 변화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가능하다. 탄탄한 실적 아래서 우리 스스로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체력이 갖춰진 지금이 변화의 적기다. 1976년 창업, 1999년 독자 경영에 이어 2018년에는 HDC그룹의 새로운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2018/01/02,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며)

    “건설·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이를 위해 그룹 사업을 연결, 이종산업과 제휴, 전략적 인수합병을 활성화할 것이다.” (2018/01/02, 서울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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