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의 여성운동과 관련해 각 정부 부처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5회 국정현안 점검 조정회의를 열고 최근 혜화동 집회 등 여성운동과 관련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최근의 여성운동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넉넉히 갖도록 하겠다”며 “이번 토의가 이 문제와 관련해 정부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운동과 관련한 논의는 '새로운 사회현상의 이해와 대응'이라는 이름으로 회의 안건에 상정됐다.
우선 일하는 여성을 위한 소셜클럽인 ‘플레너리’의 이나리 대표가 ‘밀레니얼 혹은 개인이 바꾸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한 발제 발표에서 2030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와 특징을 설명하고 정부가 그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서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혜화역 집회 참여자의 특징과 대규모 집회의 요인을 분석하고 정책적 대응방향 등을 제시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토론은 여성정책뿐 아니라 저출산, 일자리정책 등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이뤄졌다”며 “정부가 젊은 세대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차관이 참석했고 국무조정실장,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통계청장 등도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