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오전 9시30분경 인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는 하청업체 대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납품업체 대표 스스로 목숨 끊어

▲ 아시아나항공 'A330-300' 항공기.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최근 기내식 지연 문제로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기내식 공급 지연에 따른 심리적 압박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기내식 공급업체를 새롭게 바꾸면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기에 기내식이 제때 실리지 않으면서 출발이 지연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자살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