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사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났다.

BNK금융지주는 박 전 사장이 지주 사내이사를 사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은행 채용비리'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내이사도 물러나

▲ 박재경 전 BNK금융지주 사장.


박 전 사장은 2015년 BNK부산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최종면접관으로 참여해 예정보다 인원을 늘려 전직 국회의원 자녀와 전직 부산은행장 가족 등 2명을 부당하게 합격시켰다는 혐의로 3월부터 구속수사를 받고 있다.

박 전 사장은 4월 BNK금융지주 사장에서 물러나고 사내이사는 유지하고 있었다.

BNK금융지주 사내이사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것이 그룹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고 그룹 혁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스스로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이사 8명으로 운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