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7회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3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인천시장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우세했다. 
 
출구조사에서 서울 박원순, 경기 이재명, 인천 박남춘 유력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13일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가 실시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박원순 후보가 55.9%의 득표율을 얻어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21.2%,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19%의 지지를 얻었다. 

뒤 이어 김종민 정의당 후보 1.7%, 신지예 녹색당 후보 1.5%, 김진숙 민중당 후보 0.4%,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 0.3% 순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59.3%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3.6%)보다 25.7%포인트 앞섰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4.2%,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2.2%로 뒤를 이었다. 

인천광역시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로 당선이 유력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 34.4%,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 4.0%, 김응호 정의당 후보 2.3%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 주관으로 방송3사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출구조사에 투입된 3200명의 조사원은 각 투표소의 출구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마다 1명씩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도 95%에 오차범위 시도별 ±1.4~2.5%포인트다.

출구조사는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제5회에서는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전부를 맞췄고 제6회에서는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경기도지사를 제외한 16개 지역에서 적중했다. 

다만 이번 제7회 지방선거에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는 사전투표율이 20.14%로 기존보다 높은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