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정진행은 현대건설 부회장이다.

기업, 산업, 노동 등 정부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특히 문재인정부의 재벌개혁정책에 대응하는 일이 핵심과제로 꼽힌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도 힘쓰고 있다.

1955년 10월19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과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유럽총괄법인장, 현대위아 부사장, 현대오토넷 부사장,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현대건설 인수 태스크포스팀(TFT)에 참여해 현대건설 인수를 주도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차 전략기획과 홍보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과 함께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힌다. 김용환 부회장이 은둔형 CEO로 꼽히는 반면 정진행은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면서 '현대차의 얼굴마담'으로 불린다.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무산
현대차그룹은 2018년 4월 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을 핵심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2018년 5월 말에 기존 개편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미국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잇달아 개편안에 반대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개편안에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방안을 비롯해 대주주가 직접 계열사 지분을 사들여 순환출자고리를 끊는 방안을 담았다.

문재인 정부가 기업에 순환출자와 일감 몰아주기 등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현대차그룹이 기존 개편안을 구상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개편안을 철회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정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 현대자동차 실적.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에 대응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차그룹의 대표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재벌 개혁의 총대를 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한 2017년 6월 4대 그룹 최고경영진과 정책간담회, 2007년 11월 5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정책간담회, 2018년 5월 10대 그룹 경영진과 정책간담회 등에 현대차그룹 대표로 참석했다.

△친환경차 정책지원 마련
현대차가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고 있는 수소전기차 기반을 마련하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힘쓰고 있다.

2017년 2월 수소전기차 보급 민관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추진단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2016년 9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택시 및 카셰어링 시범사업 협약을 이끌었다.

△활발한 해외 순방
여러 대외행사에 얼굴을 자주 비추고 있으며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네 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해외 순방 길에 오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이 다녀온 18회 해외 순방 가운데 14회를 동행했다.

2016년 경제제재 조치가 풀리며 최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이란 공략에 나섰다. 아프리카시장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도 했다.

△옛 한국전력 부지 인수
현대차그룹이 2014년 옛 한국전력 부지를 인수하는 데 기여했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 서울 뚝섬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 110층짜리 신사옥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초고층빌딩은 도심과 부도심에만 건립할 수 있게 하는 ‘초고층 건축관리 기준’에 막혀 이 계획은 무산됐다.

현대차그룹은 옛 한국전력 부지를 인수하면서 신사옥 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하게 됐다.
[Who Is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 (왼쪽부터) 정진행,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2018년 1월24일 서울 구로동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안티 현대차' 해소에 앞장
‘안티 현대차’ 분위기에 적극 대처했다.

정진행은 현대차가 차만 잘 파는 기업이 아니라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존경이라는 가치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이는 곧 현대차가 존경받는 기업이 되었을 때 안티 현대차를 ‘친 현대차’로 돌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대차 이미지 개선을 위해 특히 2013~2014년에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에 앞장섰다. 20대 청년이나 군인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기획해 젊은 층과 소통을 늘리려고 했다.

△현대건설 되찾기에 기여
2010년에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을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에 현대건설을 빼앗긴 지 7개월 만에 되찾아왔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현대그룹의 자금 조달능력을 문제 삼으면서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놓고 시장의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무겁다.

일감 몰아주기와 순환출자를 해소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반영하면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승계도 감안해 새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룹 통합 신사옥 완공에도 힘을 보태야 한다. 신사옥 건립은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숙원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통합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애초 2017년 초로 잡았던 착공시기가 미뤄지면서 계획대로 완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가 2018년 5월 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현대차 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 신축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현대차는 2018년 2월 첫 환경평가심의 이후 지하수 및 일조 장애 문제로 계속해서 고배를 마시다가 6차례 만에 심의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만 통과하면 건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다.

◆ 평가
[Who Is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정진행(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017년 6월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과 4대그룹간 정책간담회'에서 참석했다.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과 자주 비교된다.

정진행은 김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해외영업을 거쳐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과 사장이 됐다.

다만 은둔형인 김 부회장과 달리 정진행은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며 현대차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현대차그룹 대관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별도의 컨트롤타워를 두지 않고 계열사별로 대관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실상 현대차와 기아차 등 주요 자동차 제조 계열사를 중심으로 협업을 통해 정부 부처와 국회를 상대하고 있으며 검찰청과 국세청 등 사정기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에서 대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직원은 3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정진행이 수장 역할을 맡고 있으며 양진모 현대차 정책지원팀장 부사장이 정진행을 보좌하고 있다.

정진행은 사촌동생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계에서 넓은 인맥을 형성하면서 현대차그룹이 경영상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대관업무를 챙겼다.

사건사고
[Who Is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정진행(왼쪽에서 세번째) 현대자동차 사장이 2015년 10월15일 데이비드 다니엘스(왼쪽부터) 미국 에너지 차관보, 존 주리가 미국기술연구소 이사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논의하고 있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대리 진술
정몽구 회장이 2016년 12월6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서 저녁 정회시간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진행이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남아 진술을 했다.

정진행은 이 때 옛 한국전력 부지 인허가 관련 현대차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서 지역개발 기준 하에 입찰한 것으로 모든 개발 관련 결정은 서울시 기준에 맞춘 것"이라며 "봉은사 역사문화환경 훼손 문제는 서울시와 조계종의 문제"라고 말했다.

△현대상선 인수설에 '피로감'
2016년 3월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정부로부터 현대상선 인수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상선의 사업분야와 무관하고 인수한다 해도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비스를 통해 현대상선 인수 제안이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확고한 입장은 자동차에만 신경을 쓰겠다는 것이며 자동차와 관련이 없는 현대상선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2013년 이후 자산 매각과 유상증자 등 자구적 계획을 실시했으나 해운시황 침체와 장기간 손실 누적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현대차그룹의 부인에도 현대차그룹의 현대상선 인수설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정진행은 “인수를 원하는 사람들이 낸 것 아니겠느냐”며 피로감을 보이기도 했다.

△옛 한국전력 부지 10조 원 고가 인수 논란
현대차그룹이 2014년 옛 한국전력 부지를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55000억 원에 낙찰받으면서 고가 인수 논란이 불거졌다.

부지 입찰에 참여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시가총액은 입찰가격이 공개된 지 단 하루 만에 8조5천억 원 가량 증발했다. 정몽구 회장은 2014년 11월 배임 혐의로 주주에게 피소당하기까지 했다.

△대규모 리콜로 현대차 이미지 타격
2013년 4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에서 에어백과 브레이크 등 스위치 결함이 발생해 190만 대 리콜을 실시했다.

브레이크 문제로 리콜되는 대상은 현대차의 엑센트, 엘란트라(아반떼), 제네시스쿠페, 싼타페, 투싼, 베라크루즈 등이었다. 기아차의 차종은 옵티마(K5), 론도, 세나도,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였다.

이는 당시 한국 자동차업체가 미국시장에서 리콜한 규모 가운데 최대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또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품질 평가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순위가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 성장에 집중해 온 현대차가 품질 관리를 등한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진행은 당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빨리 수습할 방법밖에는 없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앞줄 왼쪽 세번?)이 2016년 9월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전기차 택시 및 카셰어링 시범사범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1979년 11월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1989년 현대석유화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 현대자동차 중남미지역 본부장 이사로 재직했다.

2004년 기아차 홍보실 이사와 아태지역본부장 상무, 2006년 유럽총괄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07년 현대위아, 현대오토넷 영업본부장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2008년 현대차 기획조정실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을 맡다가 2011년 현대차 전략기획 및 홍보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4월부터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을 맡았다.

2013년 11월부터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았다.

2015년 4월부터 제3기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 학력

1974년 경기고등학교, 1979년 서강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재계에서 서강대 인맥의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 가족관계

아들 정태영씨도 서강대를 졸업했다. 정진행은 2013년 3월 제14대 서강대 총장 취임식에서 학부모 대표로 축사를 했다.

정진성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누나이고 정진철 당진에코파워 사장이 동생이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사촌동생이다.

◆ 상훈

2012년 서강대 경영대학 동문회가 주는 자랑스러운 서강경영인상을 수상했다.

2012년 제9회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5년 서강대 총동문회가 주는 자랑스러운 서강인상을 받았다.

◆ 기타

현대차 사장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사장을 맡고 있다. 2017년 연말 기준으로 6년 이상 현대차 사장에 재직했다. 이어 윤갑한 전 현대차 사장은 4년,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3년 동안 각각 현대차 사장을 맡았다.

현대차 전문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3월 말 기준으로 의결권이 있는 현대차 주식 6333주를 들고 있다. 이어 담도굉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 총경리가 3200주, 전제록 현대차 디젤엔진시험실장 이사가 2237주,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1074주의 의결권이 있는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어록
[Who Is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과 정진행이 2016년 6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 주제의 연속 초청 강연 프로그램 '광폭경청'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다른 투자자들이) 엘리엇매니지먼트 권고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거다. 엘리엇은 의견을 내는 주주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엘리엇과 표대결)자신있다.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속내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2018/05/11,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부품회사) 대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사업부가 베이징기차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 다 같은 마음으로 (중국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2017/08/31,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지 않느냐. 중국에서 협력 부품회사에 20~30% 단가인하 요구는 과하다. 그렇게 되면 현대차를 따라간 150개 이상의 협력 부품회사들이 다 망할거다.” (2017/08/31,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그룹 지배구조 개선문제는)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그룹 지배구조 개선문제와 관련해 연구하고 있다.” (2017/08/22,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진단과 대응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예측가능하고 명확하게 신중하게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일감몰아주기 규제는 질적으로 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하겠다고 해서 아주 안심하고 돌아간다.” (2017/06/23,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4대 그룹 경영진의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경제사절단 참여와 관련해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정해진 게 없다.” (2017/06/15,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내하청 관련 정규직 전환은 이미 할 만큼 했다. 추가로 더 이상 진행할 계획은 없다.” (2017/06/15,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까지 미국에 31억 달러를 투자하는) 이번 결정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에서의 신차종 생산 및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위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자리 100만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미국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수요와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2017/01/17, 외신 기자들과 만나)

“각 기업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라도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금액은 상대적이고, 입찰에서 그 정도는 내야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7/12/06,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한국전력 부지 고가매입 논란을 놓고)

“노조파업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노조가 요구하는) 재벌개혁, 조선업 구조조정 중지 등의 주장은 금속노조의 지침을 받은 것으로 현대차 지부로서 피부에 와 닿지 않을 거다.” (2016/08/17,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내 완성차회사 CEO의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관련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빨리 통과돼야 한다.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정책 시행을 기다리는 경유차 대기수요가 200만~300만 대 정도다. 가능한 빨리 진행될수록 하반기 판매에 도움이 많이 된다. 서울 시내에 노후 경유차를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정책이 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2016/08/17,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내 완성차회사 CEO의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외 투자여건을 살펴볼 때 더 이상 국내에서 공장을 늘릴 여지는 없는 상태다. 처음부터 (기아차 광주공장 증설이) 어렵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말해왔다.” (2016/07/14, 스위스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판매 영향은)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지만 너무 속단할 것은 없는 것 같다.” (2016/07/14, 스위스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기업인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산업의 장애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많이 했다. 서로 대화 통로를 열었고 야당과 만나는 자리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정의당이 잘하면 우군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2016/06/21, 정의당이 개최한 강연 프로그램 광폭경청에서 연사로 나서)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국가일수록 위기 대응 능력이 강하다. 자동차산업은 정부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다.” (2016/06/21, 정의당이 개최한 강연 프로그램 광폭경청에서 연사로 나서)

“신형 그랜저의 조기 출시 계획이 없다. 구형 모델부터 팔고 신형은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6/05/12, 제1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름값이 너무 싸니까 큰 차들이 미국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SUV처럼 기름을 많이 먹는 것들이 인기가 좋다. 그런 쪽이 현재는 각광을 받고 있어 대비를 빨리빨리 하고 있다.” (2016/05/12, 제13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오닉이 제주도 등지에서 큰 인기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반응이 좋다. 올해 목표한 판매량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2016/03/09,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등 점차 나아지고 있다.” (2016/03/09,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아차 인도공장 건립은)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는 힘들다.” (2016/03/09,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차그룹은 임직원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하고 더불어 문화소외계층에게도 문화가 있는 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이동형 공연차량 제공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 (2015/07/28, 현대차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현대차는 지금까지 인도에 30억 달러를 투자하며 국내 기업 중 가장 공격적으로 나섰다. 10억이 넘는 인구에 비해 자동차 보급률은 낮은 수준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실시해 인도 자동차 시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겠다.” (2015/05/19, 한국-인도 CEO 포럼에서)

“국가 안전 인프라 구축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이번 성금을 준비했다.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힘쓰겠다,” (2014/06, 세월호 참사 피해 지원 성금 100억 원을 기부하면서)

“현대차는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계층간 문화격차 해결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회 창의성과 혁신성 촉진의 원동력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문화예술 교육과 찾아가는 문화나눔, 문화예술 인프라 지원 등으로 나눠 체계적 메세나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소외된 이웃을 따뜻한 문화로 보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문화예술부문의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 (2012/10/22, 한국메세나 대상 수상 소감)

“산업구조의 고도화가 고용없는 성장의 문제를 낳고 고령화, 빈부격차와 같은 사회구조의 급변으로 사회 공공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문제는 우리사회가 풀어야 두 가지 큰 숙제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하고 충분한 사회서비스의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2009/08/24,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기업 구상 심포지엄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활동의 하나로 10여년 전부터 소아암 치료 지원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를 진행해 왔다. 이런 활동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활동이다. 현대차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소아암 지원액이 1억 달러까지 도달하는 데도 몇 년이 안 걸릴 것이다.” (2011/09/23, 워싱턴 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연례행사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진출 국가의 실정에 맞는 사회책임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실행할 조직인 대륙별 사회공헌 책임위원회를 설치하겠다. 2010년까지 미국 포천의 존경받는 기업 중 자동차 분야에서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10/16, 2008 대한민국 사회공헌 CEO 포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