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이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거래소는 1일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 코스닥시장의 신규 투자수요 확대 및 안정적 투자문화 조성을 위한 ‘2018년 코스닥시장 간접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코스닥위원장 길재욱 "코스닥 활성화 위해 기관투자가 참여 필요'

▲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 코스닥시장 간접투자설명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길 위원장은 설명회에서 “KRX300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는 개인투자자들 위주로 거래되고 있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 비중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이 투자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이 커나갈 수 있는 모험자본을 마련하는 데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코스닥시장 KRX300지수의 우수성에 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길 위원장은 “KRX300지수는 코스피200지수에 버금가는 안정성과 장기수익률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며 “KRX300지수에 신성장 기업의 구성 비중이 높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비교해서 위험은 분산하되 그에 상응하는 수익률은 거둘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18년 3월 상장된 KRX3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세도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 6개 종목은 출시 초기 순자산 총액이 6천억 원에서 8천억 원대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500억 원으로 전체 상장지수펀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