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디램(DRAM) 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 오를 가능성, D램 가격 상승폭 예상보다 웃돌아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5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디램 가격 상승폭이 예상을 살짝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소폭 상향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1조2천억 원, 영업이익 15조7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1.3% 증가하는 것이다.

2분기 컴퓨터용 디램 가격은 1분기와 비교해 4.7%, 디램 가격은 2.8%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모바일용 디램 가격은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비교해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이유는 메모리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수요 침체 때문에 다른 사업부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라며 “3분기부터 신규 아이폰 수요에 힘입어 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0년부터 5G가 데이터 소비를 자극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