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서 생긴 손실을 보상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중단에서 발생한 손실 1228억 원가량을 놓고 정부에 보상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정부에 신고리 원전 건설중단의 손실 청구 안한다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산한 보상비용 1228억 원은 △협력회사 보상비용 807억 원 △일반관리비 86억 원 △물가 상승 비용 335억 원 등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사 중단에 따른 손실 보상을 정부에 요청할 수 있는지 법률 자문을 구한 결과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에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을 요청한 것은 강제성이 없어 보상을 요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논의 기간인 2017년 7월부터 공사를 일시 중단한 뒤 2017년 10월 공사를 재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