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시멘트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17일 현대시멘트 주가는 전일보다 19.3%(8700원) 오른 5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에 상한가를 보이기도 했지만 20% 가까이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주가 급등, 남북경협 기대 유효

▲ 북한 도로.


아세아시멘트와 성신양회 주가도 각각 16.1%, 13.1% 올랐다.

시멘트기업 선두권으로 분류되는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 주가는 각각 2.4%, 1.8% 상승했다.

시멘트기업들 주가는 16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 연합 공군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화해 분위기에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번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 만에 시멘트업종 주가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남북 경제협력사업과 관련한 기대감이 꺼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추진되면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서 대량의 시멘트 수요가 생길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