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여민수는 카카오 공동대표이사다.

1969년 4월25일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오리콤과 LG애드 등 광고업계에서 종사하다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이직했다.

네이버에서 검색사업부장, eBiz본부장 등 검색사업을 총괄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이수한 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으로 이직했다.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마케팅부문 상무를 지낸 뒤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 회사를 옮겼다.

조수용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광고부문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카카오의 수익성 개선 작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활동의 공과


△카카오 공동대표 취임
2018년 초 카카오는 신임 공동대표로 여민수와 조수용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당시 임지훈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많았기에 의외의 대표 선임으로 받아들여졌다.

3월16일 주주총회를 통해 카카오 공동대표로 공식 임명됐다.

여민수는 카카오 대표 취임 기자회견에서 ‘카카오 3.0’을 선언하며 블록체인 사업과 글로벌 진출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3월 여민수가 2017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광고플랫폼 ‘카카오픽셀’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픽셀은 카카오 제휴사들의 웹사이트 내 유통경로와 위치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광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 효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Who Is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 카카오 실적.

△카카오의 광고사업 구원투수로 영입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 상무를 맡다 2016년 8월 카카오의 광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 합류했다.

당시 카카오의 광고사업이 부진했기에 카카오의 광고사업을 반등시킬 구원투수로 평가받았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카카오 광고플랫폼을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카카오광고를 선보였다. 맞춤형 광고 성과로 카카오의 2017년 광고 플랫폼 매출은 5957억 원으로 2016년보다 12% 증가했다.

△옥션에서 어바웃 출범
2009년10월 NHN에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으로 이직했다.

옥션에서 가격비교 최저가 쇼핑사이트 ‘어바웃’을 출시했다.

어바웃은 3400여개 업체와 총 3천만 개 패션·식품 등 품목을 구성해 G마켓·인터파크, 주요 백화점·면세점의 온라인몰, 소호몰 등을 연계해 쇼핑네트워크를 구축한 사이트다.

가격정보는 물론 쇼핑 리뷰부터 쇼핑 지식까지 망라한 쇼핑허브를 지향했다.

어바웃은 파트너혜택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는 오픈 전부터 입점사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고객에게 쿠폰 형태로 돌려준다는 게 핵심이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대형 포털이 제공 중인 쇼핑검색 보다 2~3배 빨라진 ‘퀵바이’ 코너와 상품 이미지 검색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네이버 검색사업 지휘
NHN에서 검색본부장을 맡아 네이버의 검색광고사업을 이끌었다.

2004년 말부터 기존 정액제(CPM) 방식의 검색광고 대신 광고 클릭횟수에 따라 단가가 결정되는 종량제(CPC) 방식의 검색광고 ‘클릭초이스’를 도입했다.

종량제방식의 키워드 검색광고는 경쟁 입찰을 통해 특정 키워드를 포털 등록 키워드의 클릭수에 따라 광고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에서 특정 키워드 검색을 할 경우 ‘스폰서링크’ 영역에서 제공되는 광고주들의 사이트 노출 순서는 키워드 입찰 단가에 따라 결정되며 입찰 단가를 높게 제시할수록 먼저 노출되기 때문에 네이버는 광고단가를 높일 수 있었다.

지역검색도 선보였다.

네이버 지역검색을 통해 이용자는 찾고자 하는 지역명과 업종, 상호 등을 입력하면 전화번호와 지도, 주소, 웹사이트 등 해당 지역 내 업체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 2017년 4월18일 열린 카카오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여민수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이 키노트 세션을 통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와 원활한 협치 경영과 시너지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여민수와 조수용 공동대표는 2000년대 중반 당시 NHN 대표였던 김범수 의장과 함께 일했다. 여민수는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조수용 공동대표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NHN에서 같이 근무했다.

광고사업 전문가로서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9.5%, 2016년 7.9%, 2017년 8.4% 등 한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쟁사인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20%대 중반에 이른다.

카카오의 직원 수는 3천여 명으로 네이버와 비슷하지만 네이버보다 2017년 매출은 4분의 1, 영업이익은 7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이 낮은 이유로는 광고사업의 부진도 한몫한다.

카카오 글로벌 진출도 과제다.

카카오는 2011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카카오는 최근 웹툰 등 콘텐츠에 기반해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카카오는 2월 초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해외주식예탁증권(GDR) 형태로 해외 투자자금 1조 원을 유치했는데 이 자금을 어떻게 활용하지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 평가
[Who Is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여민수(오른쪽), 조수용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가 2018년 3월2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평생 광고회사와 포털, 인터넷업계에서 광고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인터넷 서비스와 광고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핵심 수익모델인 광고사업 성장을 이끈 인물로 꼽힌다.

김범수 의장과 오랜 인연을 쌓았기에 김 의장의 친정체제를 더욱 강력하게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3년 오리콤에 입사했고 1996년 LG애드로 이직했다. 이후 2000년 NHN eBiz 본부장으로 영입됐고 2005년에는 이사에 오른다.

2009년 7월까지 NHN에서 근무하다 그해 10월 이베이코리아 상무로 전격 이직했다. 2014년 LG전자로 이직해 글로벌마케팅부문 상무를 맡다 2016년 8월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2018년 초 카카오 차기 대표로 내정됐고 2018년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동대표에 공식 선임됐다.

◆ 학력

1988년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해 1994년 졸업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이수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05년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KTH, 드림위즈, 네오위즈 등 17개 주요 포털사가 모여 출범한 ‘인터넷매체협의회’의 초대 의장을 맡았다.

인터넷매체협의회는 인터넷 매체의 인지도와 사회적 신뢰도 향상, 광고의 표준화를 위한 협의기구를 목표로 만들어진 인터넷기업협회 산하의 공식 기구였다.

어록
[Who Is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오른쪽) 와 조수용 공동대표는 2018년3월27일 취임 후 첫 공식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카카오코인을 사칭하는 문제에 대해 보충설명 드리면 회사차원에서 엄중하게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관계기관과 이 문제를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고 언론에서도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적극 알려달라.” (2018/03/27,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택시의 유료화 의미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피크타임에 택시 잡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기본적인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2018/03/27,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IT산업 패러다임은 급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금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겠다.” (2018/03/27,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는 풍부한 감정 표현을 통해 대화에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이모티콘을 성장시켜왔다. 앞으로 작가들이 만든 이모티콘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외에 더 큰 시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2017/04/18,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카카오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카카오와 다음의 풍부하고 다양한 사용자 트래픽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상품판매, 로열티 구축 등 마케팅을 수행하는 전 과정에서 밸류가 매우 높은 자산이다. 소비자의 관심, 의도, 소비행동 등 소비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용한 마케팅자원을 합리적으로 결합한다면 한 차원 다른 마케팅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6/08/11,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부사장으로 영입되자 포부를 밝히며)

“보통 5∼6년 걸리는 서비스를 1년 만에 구축한 자체가 스스로도 놀라울 뿐이다. 모든 직원이 어바웃의 성공을 목표로 무수한 야근을 참아주며 끝까지 달려준 덕분이다. 진한 동료애가 밑거름이 됐다.” (2010/08/08,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노출빈도와 클릭 수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인터넷 광고효과의 객관적 데이터를 표준화된 절차를 통해 선진화해 인터넷 광고를 TV와 신문 매체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 (2005/06/29, 인터넷매체협의회 초대 의장에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