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7.6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서울 이태원의 '전설적인 춤꾼' 출신으로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해 국내 음악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YG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양군기획을 설립하면서 음반기획자로 변신했다. 미국 흑인음악 색채의 작품들로 일관된 정체성을 견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유연히 대처해 국내 최고 음반기획자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1969년 12월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부터 발군의 춤실력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다가 서태지와 아이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때부터 이미 힙합음악에 애정을 지니고 있었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연 은퇴하면서 음반기획자로 진로를 틀었다.

‘흑인음악 전문’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줄곧 추구했다. 현기획을 설립해 힙합 3인조 킵식스의 데뷔를 이끌어 음반기획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지누션, 원타임 등 힙합가수들의 앨범을 내놓으면서 제작자로서 기반을 다졌다.

세븐과 거미, 빅뱅 2NE1 등의 가수들을 발굴하고 성공시키면서 프로듀서로서의 감각을 널리 알렸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세계 음악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거뒀다.

빅뱅 등 가수들과 차승원, 최지우, 강동원, 김희애 등 배우들까지 보유한 종합엔터테인먼트그룹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창작자들을 존중하고 위기관리에 뛰어나 세심한 조력자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음원사업 진출
YG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YG플러스를 통해 2018년 3월16일 일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회사 라인뮤직과 케이팝 음원공급계약을 맺었다.

라인뮤직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주식회사가 2015년 6월 출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회사다. 출시 3년 만에 사용자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네이버 인공지능(AI) 스피커 웨이브와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놨다.

YG플러스는 2017년 10월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를 통한 음악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의 음원과 아티스트 등 지적재산권을 웨이브의 음악 서비스에 적극 활용하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후속사업으로는 라인뮤직과 음원 공급계약을 맺어 네이버와 음악사업 관련 협력을 늘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방대한 음원 데이터와 네이버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 YG엔터테인먼트 실적.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건축
양현석은 2019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합정동에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을 짓는다.

2016년 12월 22일부터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의 신사옥 건설을 시작했다. 공사 금액만 약 458억 원이다.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에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새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고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신사옥 건축을 추진했다.

이 신사옥 건설 프로젝트는 3~4년 전부터 합정동 사옥 근처 땅을 꾸준히 매입하며 시작되었다. 이 밖에도 YG엔터테인먼트는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2009년 8월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7층의 사옥을 소유하고 있다.

△젝스키스 16년 만에 다시 데뷔
2016년 겨울 MBC의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한 젝스키스가 재데뷔했다. 2000년 5월 18일 소위 1세대 아이돌 그룹 중 처음으로 공식 해체한 후 16년 만이다.

젝스키스의 신곡 '아프지 마요'는 2017년 5월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했다. 젝스키스 이름으로 17년 만에 거머쥔 음악방송 1위 트로피다. 4월7일 발매된 새 앨범 'THE 20TH ANNIVERSARY'의 타이틀 곡 '아프지 마요'는 벅스, 엠넷, 지니, 네이버뮤직 등 4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열흘 넘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설립과 성장
양현석은 1997년 YG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지누션, 원타임, 빅뱅, 투애니원 등을 키워냈다.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차승원과 강동원, 이종석, 김희애 등 톱배우를 영입했다.

2018년 3월27일 종가 기준 패션, 화장품, 푸드 등 14개 계열사 668명의 직원을 거느린 시가총액 5701억원(코스닥 82위)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현석은 그룹 I.O.I(아이오아이)출신 구구단의 김세정을 발굴해 영입했다. 김세정은 지난 2012년 17세의 나이로 'K팝스타2'에 출연했다. 보아와 박진영은 김세정에 '불합격'을 통보했지만 양현석은 "노래할 때 호흡이 좋더라. 조금만 가꾸고 교육시키면 좋은 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선권을 사용해 김세정을 YG엔터테인먼트로 데려갔다.

2009년 가수 서인국의 가능성을 보고 YG엔터테인먼트에 영입했다. 양현석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에서 서인국에 대해 "웬만한 기획사 가면 클 것 같다"며 "노래도 잘하고 외모도 출중하다"고 평가했다. 당시 서인국은 지금과 다르게 다소 통통한 모습이었지만 양현석은 그의 스타성을 단번에 알아차리기도 했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서태지와 아이들은 데뷔 후 돌풍에 가까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가요계를 휩쓸었다.

1992년 3월 양현석은 서태지, 이주노와 함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했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는 가요계를 점령했다. 이후 서태지와 아이들은 힙합과 헤비메탈, 그리고 국악까지 접목시켜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들의 음악에 대항할 사람은 거의 없었다.

1집앨범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가 180만장 팔렸고 2집 220만장, 3집 160만장이라는 음반 판매기록을 남겼다. 음반판매고보다 그들이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력은 더욱 컸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시대적 흐름, 힙합, 랩, 자신들의 언어를 갈구했던 청소년들과 모든 것이 맞물려 청소년과 젊은이들 사이에 대통령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였느냐 하면 3집앨범 '교실이데아' 를 놓고 사탄 메시지설이 나돌아 TV메인뉴스, 고발 프로그램에서까지 다뤄질 정도였다. 1994년 대한민국 학계와 언론계가 뽑은 '광복 50년 한국을 바꾼 100인'에 가수로서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6년 1월 31일 "새로움에 대한 부담과 이에 따라 창작의 고통이 컸으며 화려할 때 미련없이 떠난다"는 말을 남기고 돌연 은퇴했다. 이들은 활동 기간 사회적 커다란 관심과 영향력 때문에 굉장한 부담을 느꼈다고 밝혔다. 음악적 완성도, 사회적 이미지, 팬들의 지나친 집착 등 등이 그와 멤버들을 지치게 했던 것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가 2017년 10월27일 믹스나인 제작설명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의 새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간판가수인 빅뱅의 부재를 채울 만한 후속 주자가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빅뱅 멤버들의 군 입대가 이어지면서 2018년부터 최소 2~3년 동안 빅뱅 활동의 공백이 생긴다.

빅뱅을 이을 남성그룹으로 ‘아이콘’과 ‘위너’에 시선이 쏠리지만 두 그룹은 매출과 인지도에서 빅뱅에 한참 못 미친다.

아이콘은 일본 활동에 집중한 탓에 국내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국내 팬덤이 취약하다. 아이콘은 2017년 국내 음반 판매량이 7만 장에 그쳤다.

아이돌그룹은 팬덤 크기가 매출과 직결되는데 아이콘과 위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팬덤을 모으지 못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JYP엔터테인먼트에 밀렸다. 2018년 3월27일 종가 기준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은 각각 8050억 원, 5071억 원이다. 2018년 1월만 해도 두 회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200억 원이었는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양현석은 사업 다각화로 적자를 보고 있는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 YG스포츠 등 자회사들의 실적을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 평가

가수 출신으로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프로듀서다. 그만의 사단을 구축하고 시대적 콘셉트에 맞는 스타를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귀여움 등의 비주얼에서 벗어나 노래를 잘하는 가수 전략을 펼쳐 음반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말도 듣는다.

흐름을 잘 짚어내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독립해 처음 낸 작품인 R&B그룹 킵식스의 첫 앨범은 실패했다. 양현석은 그 이유를 놓고 "너무 앞서 갔다"면서도 "유익한 실패였다"고 말했다.

지누션은 양현석을 놓고 "흐름을 빨리 짚어내는 데 놀랄 만한 감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소속사 배우들의 신뢰도 받고 있다. 배우 강동원씨는 양현석이 "거리감이 조금 있지만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며 감각이 좋고 경험이 많으며 스케일도 매우 큰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양현석은 소속 가수들과 인간적 친근함도 구축해 빅뱅의 탑은 그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수들이 미래의 불안정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주는 데 힘쓴다. 소속사 가수들이 인기가 사라져도 작사, 작곡, 제작, 홍보 등 스태프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한다. 처남인 젝스키스의 이재진씨는 양현석을 놓고 '냉철한 사업가'라고 평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에게는 엄한 선생님이자 친구 같은 멘토라는 말을 듣는다. 소속가수들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마다 발빠르게 사과문을 올려 사건을 수습해 위기 관리에 능한 모습도 보여준다.

양현석은 소속 가수들의 창작에 간섭하지 않고 영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를 존경하는 경영인으로 꼽았는데 "그가 어떤 성장 과정을 겪었고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잡스의 전기를 본 적도 없지만 그가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로 만들어낸 결과물과 그것이 온 세상을 바꿨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음악 자체보다는 콘텐츠로 수입을 크게 벌어야 한다는 사업적 관점을 지니고 있다.

딸이 불러준 노래를 최근 방송에서 공개해 ’딸바보’라고도 불린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9년부터 1992년까지 그룹 박남정과 프렌즈로 활동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난 알아요’로 데뷔했다.

1992년부터 5년 동안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로 활동하면서 ‘하여가’, ‘발해를 꿈꾸며’, ‘Come back home’ 등의 곡을 발표했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됐다.

1996년 힙합 전문 음박기획사인 현기획을 설립해 대표가 됐다. 다음해 MF 기획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고 지누션을 데뷔시켰다. 이후 원타임을 발굴한 뒤 양군기획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2001년 YG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꿨다. 세븐과 렉시 데뷔를 이끌었고 R&B 레이블인 ‘엠보트’와 제휴해 휘성, 거미, 빅마마의 성공도 이끌었다.

1998년 솔로 1집 타이틀곡 ‘악마의 연기’를 발매했다.

2006년 빅뱅, 2009년 투애니원을 데뷔시켜 인기를 얻었다. 같은 해 배우 구혜선씨가 출연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인기를 얻으면서 배우 매니지먼트도 키웠다.

2016년 차승원, 최지우씨에 이어 강동원씨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SBS ‘K팝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6년 째 활동하고 있다.

양현석은 1998년부터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와 대표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해외로 넓혀가 현재 일본 YGEX, 미국 YG USA, 홍공 YG ASIA 지사까지 확장했다.
[Who Is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양현석(맨 오른쪽).

◆ 학력

교동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중동중학교를 졸업했다.

광명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아내 이은주씨와 사이에 아들 양승현과 딸 양유진이 있다.

이씨는 젝스키스 멤버인 이재진씨의 동생이다. 이은주씨는 양현석 소속사 가수인 스위티로 데뷔했고 이후 무가당으로 가요계에서 활동했다.

양현석은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띠동갑인 이씨를 처음 본 것이 젝스키스 이재진씨의 홈 카메라였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가 중학교 2학년이던 시절 집에서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 잠깐 나왔는데 그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고 한다.

양현석은 아내 이은주씨를 연습생 시절부터 마음에 품었고 3년동안 짝사랑을 해오다 아내에게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애시절 양현석은 아내 이은주씨 부모님의 병문안을 자주 와서 이은주씨에게 많은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동생 양민석씨가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다.

◆ 상훈

1992년 TV저널 올해의 스타상 대상을 받았다. 같은해 SBS 서울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과 최고인기 가수상, KBS 가요대상 15대 가수상, MBC 10대 가수가요제 최고인기 가요상, MBC 10대 가수가요제 신인가수상을 받았다.

1993년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골드디스크상과 TV저널 올해의 스타상, MBC 10대가수가요제 본상, KBS 가요대상 본상, SBS 서울가요대상 작곡상과 기획상, 올해의 가수상, 최고인기 가수상을 수상했다.

1994년 한국노랫말대상 나라사랑 노랫말상 TV저널 선정 94 최우수 스타상,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상을 받았다.

1995년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골든디스크부문 SKC인기상을 받았고 컴백홈이 MBC 가요대상 최고인기가요로 선정됐다.

1996년 MTV 비디오뮤직 어워드 아시아부문상을 받았다.

2003년 SBS 가요대전 올해의 음반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3년부터 2년 동안 제2회, 3회 가온차트 K-POP어워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16년에도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또 받았다.

2014년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세계 음악시장을 움직이는 인물’에 꼽혔다.

◆ 기타

평소에 SNS를 통해 소속 가수들의 앨범을 홍보하고 있다.

할 일이 없을 때 가장 고독을 느낀다고 한다. 스스로 결혼을 늦게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 워커홀릭이다.

사무실에 놓여있는 캐릭터 모형 가운데 사무실 한쪽 벽면에 위치한 3.2m 높이의 대형 ‘태권브이’를 가장 소중히 여긴다.

애칭은 ‘양군’이다

본래 양현석은 YG 공식 홈페이지의 아티스트 소개 페이지의 제일 끝자락에 숨어 있어서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었다. SBS의 K팝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 특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했다.

2013년부터는 공식 홈페이지의 아티스트 페이지의 제일 앞자락에 양현석의 소개가 옮겨지면서 해외팬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외국인들이 양현석을 부르는 애칭은 'YG papa'다.

국민의당 김영환과 처이종사촌 사이다.

양현석은 남성듀오 지누션의 션(본명 노승환)과 탤런트 정혜영을 소개했고 2004년 10월8일 두 사람은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애스턴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01년 초 양현석 대표의 소개로 만나 3년 이상의 교제 끝에 이날 결실을 보게 됐다. 션은 소속사 YG와 M보트의 합동공연인 '원 콘서트' 도중 객석에 있던 정혜영에게 다가가 깜짝 공개 프로포즈해 화제가 됐다.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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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왼쪽부터), 양현석, 유희열이 2016년 5월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방송센터에서 열린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명령서를 수령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에 바로 고발된 상태라 미처 시정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가급적 빠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른 홍대 인근 건물들 중 기처벌 받은 사안들은 모두 시정 완료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017/4/28, 건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에)

“거침없이 달리는 야생마 같았다. 스웩, 무대 위 여유는 6년 봤던 참가자 중 최고다" (2017/2/26, ‘K팝스타6 TOP10 경연에서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무대를 마친 후 참가자 샤넌을 평가하면서)

“나는 왜 31위에서 탈락한지 알겠다. 내내 집안에 있는 우환이 있는 것 마냥 너무 안 웃는다. 즐거운 노래 어떻게 할 거냐. 행복한 사랑 노래를 하는데 어떻게 표정을 지을 거냐. 하지만 실력은 나무랄 곳이 없다. 정말 잘하는데 표정 하나만 고치면 더 빛을 발할 친구라서 안타깝다.” (2016/12/18, SBS ‘K팝스타 시즌 6 더 라스트 찬스’에서 랭킹오디션 무대에서 이수민 연습생 참가자를 평가하면서)

“아직 어리다보니 곡을 끌고가는 진행방식이 아직 매끄럽지는 않다. 그렇지만 종이를 만약 100조각을 잘랐다면 그 조각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2016/12/11, SBS ‘K팝스타6’에서 참가자 유지나양을 평가하면서)

“노래는 진짜 잘했는데 눈을 한 번도 안감아서 눈물 흘리는 줄 알았다. 조절을 하면 될 것 같다.” (2016/12/11, SBS ‘K팝스타6’에서 참가자 유지나양을 평가하면서)

“YG 제작자로서 얘기해준다면 살 좀 빼라고 하고 싶다. 관리를 해야한다. 운동선수 관리하는 것처럼 무대에서 춤을 추려면 2~3kg만 빼면 좋겠다. 보기에 춤선이 조금 무거워 보였다.”
(2016/12/04, SBS ‘K팝스타 시즌 6 더 라스트 찬스’에서 참가자 샤넌에 대해 평가하면서)

"이번 리앨범은 팬들을 위한 연말 선물일 뿐이고, 젝스키스는 2107년 초에도 신곡 활동을 쉬지 않고 이어갈 계획." "16년을 쉬었는데 뭘 또 쉬냐. 지속적인 활동으로 꾸준하게 팬들 사랑을 받아야지 이벤트성 컴백이 아닌 젝스키스의 완벽한 부활이 성공한 것이다." (2016/12,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조언하며)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은퇴한 후 1997년부터 음반 제작을 해왔다. 'K팝스타'는 나를 다시 방송인으로 만드는 것이라 부담이 컸다. 서태지와 아이들도 4년 했는데, 'K팝스타'는 6년 한다는 농담을 하곤 했다. 얻은 점도, 잃은 점도 있지만 대중에게 친근해 졌다는 점에서는 기분 좋다. YG 팬들의 가장 큰 불만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다.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늦게 나온다는 점이다. 'K팝스타'가 끝나면 '방송인'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제작자로 돌아가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2016년 11월 10일 SBS 'K팝스타6' 제작발표회에서 소회를 밝히며)

"이번 사고는 송백경군 본인과 책임자로서 그를 잘 단속하지 못한 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는 바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치가 떨리고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일이지만 난 8년 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열심히 노력해온 송백경군을 생각하니 염치를 무릅쓰고 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하고 싶다." (2015/11/19, 회사 홈페이지에서 원타임 멤버 송백경이 새벽 음주운전 사고 일으킨 점에 대한 사과문에서)

"K팝 문화의 폭넓은 영향력이 YG를 아시아시장, 특히 중국에서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LVMH, 삼성 제일모직과 협력의 의미에 대해) 아직 출발지점에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제 패션이나 화장품의 영역에서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2014/09/12, LVMH, 삼성 제일모직과 협력하게 되는 것에 대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하면서)

"솔직히 3년 전만 해도 '국내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세계 최고'로 바뀌었다." "지금 거대한 산에 작은 불씨를 놨을 뿐이에요. 바람만 잘 불면 산을 완전히 태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도저히 못 갈 것 같았던 시장이 눈앞에 열렸으니, 이제 정상을 향해 가야죠." (2013/01/0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첫째는 미국·유럽·아시아인 누구에게나 통하는 세련된 음악이죠. 우리라고 세련된 음악 못 만들라는 법이 없죠. 고생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캐릭터죠. 무대 위에서 혼을 불사르며, 관객을 일으켜 세워 춤추게 만드는 캐릭터라 할 수 있어요." (2013/01/0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싸이의 성공비결에 대해 분석하면서)

"예쁜 여자 10명을 보는 것보다 좋은 디자인의 가구 하나를 보고 있는 게 훨씬 좋다." "이런 감각들이 결국 창작의 원동력이 된다." "음악 하는 사람들이 스튜디오에만 박혀 있어서는 세련된 음악을 만들기 힘들다." "다른 분야의 것을 많이 보고 영감을 받아야 하는데, 음악을 공부처럼 하는 사람을 보면 자신의 한계를 틀 속에 가두는 것 같아 아쉽다." (2013/01/02,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가수로서 자질이 없다. 남들보다 못하는 건 안 한다. 기획자가 체질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도 내 역할은 기획자에 가까웠다. 솔로 하려는 서태지를 설득해서 팀을 만들었다. 춤꾼 이주노도 내가 영입했다. 코디네이터 역할도 내가 했다. '난 알아요'도 처음에는 느린 노래였다. 내가 '서태지에게 좀 더 빨라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었다." (2009/07/10,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타이틀곡 '하루하루'의 뮤직비디오는 '거짓말'을 연출한 차은택 감독이, 빅뱅과 '노브레인(NO BRAIN)'이 함께 한 '오 마이 프렌드(Oh My Friend)'는 태양의 '기도'를 연출한 서현승 감독이 맡았다." (2007/07/29, 회사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남기며)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나는 20년 차이가 나지만 듣는 음악은 똑같다. 그러나 내가 (프로듀서로서)감각이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순간 YG를 그만두고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지난 2년간 시스템을 만드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내가 없어도 YG는 이미 어느 정도 체계를 갖췄다. 이렇게 해외에 알릴만큼 체계가 갖춰졌다." "그간 돈벌이만을 위해서 음반기획을 하지 않았다." "YG가 오직 음악으로만 승부한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데, 돈을 벌기 위해 유행을 좇으면 안된다. YG팬들도 그런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 같다." (2006/09/10, YG패밀리 월드투어 일본공연을 마치고 나눈 인터뷰에서)

“YG는 식구처럼 움직인다. 콘서트 타이틀에도 늘 '패밀리'가 따라다닌다. YG 식구가 되기는 힘들지만 한번 식구가 되면 나가는 가수가 거의 없다. 고락을 함께한 지누션은 가수활동을 하면서 YG 내 중책을 맡고 있는 식구다. 션과 지누를 '결혼시키며' "며느리를 맞는 기분이 들었다." (2006/05/2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결혼해 가족을 만드는 건 40대 중반이 지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여자보다 일이 더 좋기 때문에 결혼을 하더라도 가정에 신경 못쓸 거 같다." “'너는 내 운명'처럼 필이 꽂히는 여인이 나타나지 않는 게 더 큰 이유겠지만.” (2006/05/2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첫째가 멤버간의 음악 차이였어요. 서태지는 록을 하고 싶었고, 난 랩과 힙합을 하고 싶었죠. 4집에 '컴백홈'이 들어간 것도 내가 힙합하자고 서태지를 세뇌시킨 덕분이에요. 이에 비해 서태지는 정말로 록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팬들의 너무 큰 사랑도 한 이유였어요. 제일 좋은 모습에서 헤어지자, 이런 거였죠. 사실 4집 준비하면서 다들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2005/10/0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진정한 음악 마니아들은 몇 백원 내고 양질의 음원을 듣고 싶어한다. 양질의 음원을 취합해 합법화하고 지원하는 일이 선행되면 자연스레 음원의 대가를 지불하는 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지금 휴대폰 컬러링은 누구나 유료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 않냐." "네티즌의 불법 파일 사용은 편리해서다. 나 역시 과거 해외 음반을 구하기 힘들면 외국 P2P(파일공유) 사이트를 이용했다. 불법하지 말라는데 편한 건 불법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점차 음원은 공짜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2005/01/16, 개정 저작권법 발효 하루 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 파일로 전환해 다시 디지털 음원으로 바꿀 경우 DRM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해 무용지물이 된다. 저작권법 개정과 더불어 네티즌과 무료 음악사이트 운영자, 음반제작자의 인식 변화가 함께 이뤄진다면 새로운 거대 음악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2005/01/16, 개정 저작권법 발효 하루 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2년 전 어느 텔레비전쇼에 나오는 예쁜 여자그룹을 보며 지금 휘성의 제작자인 M-Boat의 박경진 사장과 이런 대화를 나눴어요. 우리나라에서 노래 제일루 잘하는 여자 4명을 뽑아서 여성그룹을 만들면 어떨까 아직까지 그런 팀이 없었잖아. 야, 그러면 진짜 죽일 텐데…. 만약 예뻐지려고 성형수술하면 계약위반으로 고소해야 돼. 얼굴 하나 믿고 가수한다고 쏟아져나오는 저런 애들 때문에 가수들이 우습게 보이는 거라고." (2003/03/20, 한 매체에서 4인조 여성그룹 ‘빅마마’의 탄생배경을 밝히면서)

"미국에 있는 서태지가 오늘 전화를 걸어와 복귀설에 대해 확인해준 없다며 인터넷에 자기 입장을 공개하겠다고 알려왔다." (2000/08/11, 서태지가 가요계 복귀설에 휩싸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