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서성원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 사장

고진영 기자
2018-01-17 0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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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성원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장 사장


    ◆ 생애

    서성원은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장 사장이다.

    이동통신사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면서 SK텔레콤 4개 사업부가 통합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1964년 4월23일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맥킨지에서 근무하면서 SK그룹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2000년대 초반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발탁됐다.

    SK텔레콤 신규사업추진본부장을 맡아 종합기획사 IHQ와 음반사 YBM서울음반 인수, 음악펀드 설립 등 전략 콘텐츠분야 개발을 추진했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 사장에 선임돼 알뜰폰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SK플래닛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돼 SK플래닛의 이커머스시장 진출을 이끌다 대표에 선임됐다. 

    같은해 연말 SK그룹 인사에서 다시 SK텔레콤으로 돌아왔다.

    SK텔레콤은 조직개편을 통해 처음으로 사업부 체계를 도입하고 ‘이동통신(MNO)’과 ‘미디어’, ‘사물인터넷·데이터(IoT·Data)’, ‘서비스플랫폼’ 등 사업을 4개 부문으로 나눴는데 서성원이 MNO사업부장으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이동통신(MNO)사업부장으로 SK텔레콤 복귀
    SK텔레콤이 2017년 12월 이동통신(MNO),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체계를 도입하면서 서성원이 MNO사업부장에 선임됐다. SK플래닛에서 4년 만에 ?아왔다.

    SK텔레콤은 인사와 함께 기존 7개 부문과 각종 단·실·센터로 구분돼 있던 조직을 4개 사업부 중심으로 재편했다. 혁신과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MNO사업부 산하에 통합유통혁신단도 신설했다.

    통합유통혁신단은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유통 채널 인프라다. 서성원은 이동통신 사업을 담당하면서 통합유통혁신단을 통해 4개 사업부가 기업 및 소비자(B2B/B2C) 채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해야하는 과제를 안았다. 

    △SK플래닛에서 적자폭 축소에 주력 
    서성원은 2017년 SK플래닛 대표 취임 당시 가장 큰 과제였던 흑자 전환을 결국 달성하지 못했다.

    그는 2015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SK플래닛에서 사업 구조조정에 기여했다.

    SK플래닛은 2016년 초 플랫폼과 T스토어사업을 쪼개 SK텔레콤에 이양하고 당초 SK플래닛의 자회사였던 11번가를 흡수합병했다. 직접 제품을 산 다음 판매하는 직매입사업에도 뛰어들었고 경기도 이천에 전용 물류센터도 열었다.

    2017년 SK플래닛 대표를 맡으면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SK플래닛의 광고대행사업을 물적분할해 SMC&C에 넘기는 매각작업을 이끌었다. 매각은 임시주총을 거쳐 10월 마무리됐는데 이를 통해 SK플래닛은 11번가 등 온라인커머스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서성원 체제에서 SK플래닛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증권가는 2018년 SK플래닛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텔링크 대표 시절
    서성원은 2014년 SK텔링크의 대표에 오른 후 알뜰폰시장의 점유율 순위를 3위에서 2위로 올렸다. 

    2014년 초 SK텔링크는 알뜰폰시장에서 14%로 3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같은해 5월 점유율이 16.5%로 상승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SK텔레콤과 관련한 구설수에도 시달렸다. 

    SK텔링크는 당초 국제전화 및 B2B 사업이 주력이었지만 기존 캐시카우였던 국제전화 실적이 지지부진하자 2012년 이통3사 가운데 처음으로 알뜰폰시장에 뛰어들었다.

    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자회사인 만큼 SK텔레콤 계열사 직원의 영업활동 금지 및 SK텔레콤과 마케팅비 상호보조 금지 등을 전제로 조건부허가를 받고 알뜰폰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SK텔레콤과 회사이름이 비슷하다보니 고객이 착각하고 가입하는 피해사례가 계속해서 생겼다. 가입시 상담원들이 SK만 강조하고 SK텔레콤과 SK텔링크와 차이점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는 2014년 1분기 SK텔링크의 소비자 불만상담건수가 400여 건에 이르렀고 그 중 190여 건이 유사상호에 따른 피해였다고 발표했다. 당시 SK텔링크는 이에 대해 피해사례들은 SK텔레콤으로 원상복구를 진행하는 등 처리를 마쳤다고 해명했지만 이후로도 피해사례가 끊기지는 않았다.

    2014년 3월 이통3사의 순차 영업정지기간에 SK텔레콤이 SK텔링크를 통해 보조금을 우회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SK텔레콤 신규사업추진본부장, 오픈마케팅추진단 단장 시절
    2005년 신규사업추진본부장으로 있으면서 기존 통신시장과는 다른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 종합기획사 IHQ 및 음반사인 YBM서울음반 인수, 음악펀드 설립 등을 통해 영상, 음악, 게임 등 전략 콘텐츠에 집중 투자를 했다.

    2011년 SK플래닛이 분사했을 즈음부터 단말기 수급을 담당하면서 애플과 협상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애플의 아시아지역 해드쿼터 내에서 맥킨지 출신 인맥을 구축해 협상을 원활하게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 2016년 11월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SK플래닛 본사에서 서성원 당시 SK플래닛 사업총괄(오른쪽)과 유동욱 신한은행 부행장이 '커머스 플랫폼 기반 신(新)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비전과 과제

    서성원은 인터넷과 플랫폼 비즈니스분야에서 업무수행 경험이 있고 SK텔링크와 SK플래닛 대표를 거거치며 경영역량을 쌓은 만큼 MNO사업부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미래 성장사업인 MNO(이동통신)·미디어·IoT(사물인터넷)/Data(빅데이터)·서비스플랫폼 등을 하나로 모아 효율적 성과창출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성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4년 만에 친정 격인 SK텔레콤으로 복귀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이 48.3%에 이르는 시장지배적 이동통신 사업자다. 5G시대에서 SK텔레콤이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5G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할 경우 SK텔레콤의 시장지배적 지위는 더욱 단단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업 자체가 성장한계에 부딪힌 만큼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부 체계 도입이라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정체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서성원은 신사업 발굴에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데 다른 사업부들과 시너지를 강화하면서 5G시대 수익모델을 찾아야하는 과제를 부여받은 셈이다.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유통 채널 인프라인 통합유통혁신단도 MNO사업부 산하에 새로 만들어졌다.

    2018년 1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이통사들에게 보편요금제 도입에 반대할 경우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통사의 대안이 보편요금제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없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기존 방침대로 보편요금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보편요금제는 월 2만 원대의 요금에 200분 음성통화, 1기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현행 통신사 요금보다 훨씬 저렴하다. 현재 3만 원대인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음성통화, 데이터 수준과 비슷하다.

    증권업계는 보편요금제 도입으로 3만 원대의 요금제가 2만 원대로 낮아지면 이통3사가 연간 2조 원가량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한다.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보편요금제 도입의 명분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통신비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선택약정을 하면 위약금을 면제하는 혜택을 내걸었고 기존 월 8만8천 원 데이터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매월 30GB에서 40GB로 늘렸다. KT도 프리미엄 요금제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아직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 평가 

    서성원은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맥킨지 출신으로 글로벌 전략과 인수합병 전략가로 통한다. 신사업에 발굴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2년 SK텔레콤에 입사한 이후 다양한 요직과 계열사를 거치며 내부 혁신과 정상화라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을 듣는다.

    지금은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영역이 SK플래닛으로 분사됐지만 SK텔레콤이 이 사업까지 다 가지고 있었을 때부터 SK텔레콤 내부에서 플랫폼과 전통적 네트워크 영역을 둘 다 경험한 인물로 분류된다. SK플래닛 대표에 오른 데도 이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 2011년 5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HTC 센세이션' 출시 행사에서 서성원 당시 SK텔레콤 오픈마케팅추진단장(왼쪽)이 'HTC 센세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 사건사고 

    △SK플래닛 대표시절 끝없는 11번가 매각설
    SK플래닛은 2017년 5월부터 11번가 매각설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그 전에도 적자가 이어지면서 11번가를 팔 수 있다는 말이 나돌긴 했으나 이 때는 실제로 관련한 협상이 오간 탓에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서성원은 6월 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임직원들에게 ‘구성원을 불안하게 만들어 유감이며 매각과 구조조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그룹, 신세계그룹과 지분투자 등을 통한 전략적 제휴는 실제로 타진했다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은 롯데그룹과 여러 달에 걸쳐 11번가 지분투자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그룹과 협상을 시작하기 전 신세계그룹과도 지분투자를 두고 논의했으나 경영권을 누가 쥐는지를 놓고 이견을 보여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모두 11번가의 경영권을 원했던 반면 SK플래닛은 전략적 제휴나 단순 지분투자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후 2017년 12월 이인찬 대표가 SK플래닛 새 수장으로 선임되면서 업계에서는 SK그룹이 11번가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경력 

    1990년 대우 외환부에 입사해 근무하다 1994년부터 맥킨지에서 어소시에이트파트너로 일했다. 

    2002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발탁돼 SK에 구조조정추진본부 상무로 합류했다.

    2004년부터 SK텔레콤에서 신규사업추진본부 본부장, 2008년 글로벌기획실 실장 등을 거쳤다.

    2010년 전무로 승진해 오픈마케팅추진단 단장, 2012년 통합마케팅추진실 실장, 2013년 서비스혁신부문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부터는 SK플래닛으로 이동해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2017년 SK플래닛 대표에 올랐다. 

    2017년 연말 SK그룹 인사에서 SK텔레콤이 사업부 체계를 도입하면서 MNO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1983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2013년 3월21일 SK텔레콤이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연 '망내 음성 무제한·망내외 문자 무료' 등 고객 서비스 강화 긴급 기자간담회에 서성원(맨 왼쪽) 당시 서비스혁신부문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토종 오픈마켓인 11번가가 11월 쇼핑대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이달 말까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지속해 명실상부한 ‘국민 쇼핑몰’의 지위를 확고히하겠다.” (2017/11/12, 11일 하루 동안 사상 최대 일 거래액 64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11번가의 분사 및 매각 관련 보도’에 많이 놀랐을 텐테 인위적 구조조정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퍼지면서 구성원을 불안하게 만들어 최고경영자로서 유감스럽다”

    “현재 SK플래닛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해 투자 걱정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고 올해 손익도 큰폭으로 개선 중이다. 시장상황과 경쟁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선택사항을 고민하고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SK플래닛이 주도하는 성장전략이 기본전제라는 것이다" (2017/06/22, 11번가 매각설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나오자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를 부인하면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이동통신(MNO)사업부장으로 SK텔레콤 복귀
    SK텔레콤이 2017년 12월 이동통신(MNO),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체계를 도입하면서 서성원이 MNO사업부장에 선임됐다. SK플래닛에서 4년 만에 ?아왔다.

    SK텔레콤은 인사와 함께 기존 7개 부문과 각종 단·실·센터로 구분돼 있던 조직을 4개 사업부 중심으로 재편했다. 혁신과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MNO사업부 산하에 통합유통혁신단도 신설했다.

    통합유통혁신단은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유통 채널 인프라다. 서성원은 이동통신 사업을 담당하면서 통합유통혁신단을 통해 4개 사업부가 기업 및 소비자(B2B/B2C) 채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해야하는 과제를 안았다. 

    △SK플래닛에서 적자폭 축소에 주력 
    서성원은 2017년 SK플래닛 대표 취임 당시 가장 큰 과제였던 흑자 전환을 결국 달성하지 못했다.

    그는 2015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SK플래닛에서 사업 구조조정에 기여했다.

    SK플래닛은 2016년 초 플랫폼과 T스토어사업을 쪼개 SK텔레콤에 이양하고 당초 SK플래닛의 자회사였던 11번가를 흡수합병했다. 직접 제품을 산 다음 판매하는 직매입사업에도 뛰어들었고 경기도 이천에 전용 물류센터도 열었다.

    2017년 SK플래닛 대표를 맡으면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SK플래닛의 광고대행사업을 물적분할해 SMC&C에 넘기는 매각작업을 이끌었다. 매각은 임시주총을 거쳐 10월 마무리됐는데 이를 통해 SK플래닛은 11번가 등 온라인커머스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서성원 체제에서 SK플래닛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증권가는 2018년 SK플래닛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텔링크 대표 시절
    서성원은 2014년 SK텔링크의 대표에 오른 후 알뜰폰시장의 점유율 순위를 3위에서 2위로 올렸다. 

    2014년 초 SK텔링크는 알뜰폰시장에서 14%로 3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같은해 5월 점유율이 16.5%로 상승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SK텔레콤과 관련한 구설수에도 시달렸다. 

    SK텔링크는 당초 국제전화 및 B2B 사업이 주력이었지만 기존 캐시카우였던 국제전화 실적이 지지부진하자 2012년 이통3사 가운데 처음으로 알뜰폰시장에 뛰어들었다.

    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자회사인 만큼 SK텔레콤 계열사 직원의 영업활동 금지 및 SK텔레콤과 마케팅비 상호보조 금지 등을 전제로 조건부허가를 받고 알뜰폰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SK텔레콤과 회사이름이 비슷하다보니 고객이 착각하고 가입하는 피해사례가 계속해서 생겼다. 가입시 상담원들이 SK만 강조하고 SK텔레콤과 SK텔링크와 차이점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는 2014년 1분기 SK텔링크의 소비자 불만상담건수가 400여 건에 이르렀고 그 중 190여 건이 유사상호에 따른 피해였다고 발표했다. 당시 SK텔링크는 이에 대해 피해사례들은 SK텔레콤으로 원상복구를 진행하는 등 처리를 마쳤다고 해명했지만 이후로도 피해사례가 끊기지는 않았다.

    2014년 3월 이통3사의 순차 영업정지기간에 SK텔레콤이 SK텔링크를 통해 보조금을 우회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SK텔레콤 신규사업추진본부장, 오픈마케팅추진단 단장 시절
    2005년 신규사업추진본부장으로 있으면서 기존 통신시장과는 다른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 종합기획사 IHQ 및 음반사인 YBM서울음반 인수, 음악펀드 설립 등을 통해 영상, 음악, 게임 등 전략 콘텐츠에 집중 투자를 했다.

    2011년 SK플래닛이 분사했을 즈음부터 단말기 수급을 담당하면서 애플과 협상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애플의 아시아지역 해드쿼터 내에서 맥킨지 출신 인맥을 구축해 협상을 원활하게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 2016년 11월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SK플래닛 본사에서 서성원 당시 SK플래닛 사업총괄(오른쪽)과 유동욱 신한은행 부행장이 '커머스 플랫폼 기반 신(新)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 비전과 과제

    서성원은 인터넷과 플랫폼 비즈니스분야에서 업무수행 경험이 있고 SK텔링크와 SK플래닛 대표를 거거치며 경영역량을 쌓은 만큼 MNO사업부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미래 성장사업인 MNO(이동통신)·미디어·IoT(사물인터넷)/Data(빅데이터)·서비스플랫폼 등을 하나로 모아 효율적 성과창출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성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4년 만에 친정 격인 SK텔레콤으로 복귀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이 48.3%에 이르는 시장지배적 이동통신 사업자다. 5G시대에서 SK텔레콤이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5G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할 경우 SK텔레콤의 시장지배적 지위는 더욱 단단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동통신사업 자체가 성장한계에 부딪힌 만큼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부 체계 도입이라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정체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서성원은 신사업 발굴에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데 다른 사업부들과 시너지를 강화하면서 5G시대 수익모델을 찾아야하는 과제를 부여받은 셈이다.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유통 채널 인프라인 통합유통혁신단도 MNO사업부 산하에 새로 만들어졌다.

    2018년 1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이통사들에게 보편요금제 도입에 반대할 경우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통사의 대안이 보편요금제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없거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기존 방침대로 보편요금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보편요금제는 월 2만 원대의 요금에 200분 음성통화, 1기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현행 통신사 요금보다 훨씬 저렴하다. 현재 3만 원대인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음성통화, 데이터 수준과 비슷하다.

    증권업계는 보편요금제 도입으로 3만 원대의 요금제가 2만 원대로 낮아지면 이통3사가 연간 2조 원가량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한다.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이 보편요금제 도입의 명분을 줄이기 위해 스스로 통신비를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선택약정을 하면 위약금을 면제하는 혜택을 내걸었고 기존 월 8만8천 원 데이터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매월 30GB에서 40GB로 늘렸다. KT도 프리미엄 요금제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아직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 ◆ 평가 

    서성원은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맥킨지 출신으로 글로벌 전략과 인수합병 전략가로 통한다. 신사업에 발굴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2년 SK텔레콤에 입사한 이후 다양한 요직과 계열사를 거치며 내부 혁신과 정상화라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을 듣는다.

    지금은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영역이 SK플래닛으로 분사됐지만 SK텔레콤이 이 사업까지 다 가지고 있었을 때부터 SK텔레콤 내부에서 플랫폼과 전통적 네트워크 영역을 둘 다 경험한 인물로 분류된다. SK플래닛 대표에 오른 데도 이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 2011년 5월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HTC 센세이션' 출시 행사에서 서성원 당시 SK텔레콤 오픈마케팅추진단장(왼쪽)이 'HTC 센세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 사건사고 

    △SK플래닛 대표시절 끝없는 11번가 매각설
    SK플래닛은 2017년 5월부터 11번가 매각설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그 전에도 적자가 이어지면서 11번가를 팔 수 있다는 말이 나돌긴 했으나 이 때는 실제로 관련한 협상이 오간 탓에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서성원은 6월 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임직원들에게 ‘구성원을 불안하게 만들어 유감이며 매각과 구조조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그룹, 신세계그룹과 지분투자 등을 통한 전략적 제휴는 실제로 타진했다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은 롯데그룹과 여러 달에 걸쳐 11번가 지분투자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그룹과 협상을 시작하기 전 신세계그룹과도 지분투자를 두고 논의했으나 경영권을 누가 쥐는지를 놓고 이견을 보여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모두 11번가의 경영권을 원했던 반면 SK플래닛은 전략적 제휴나 단순 지분투자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후 2017년 12월 이인찬 대표가 SK플래닛 새 수장으로 선임되면서 업계에서는 SK그룹이 11번가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 경력 

    1990년 대우 외환부에 입사해 근무하다 1994년부터 맥킨지에서 어소시에이트파트너로 일했다. 

    2002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발탁돼 SK에 구조조정추진본부 상무로 합류했다.

    2004년부터 SK텔레콤에서 신규사업추진본부 본부장, 2008년 글로벌기획실 실장 등을 거쳤다.

    2010년 전무로 승진해 오픈마케팅추진단 단장, 2012년 통합마케팅추진실 실장, 2013년 서비스혁신부문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부터는 SK플래닛으로 이동해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2017년 SK플래닛 대표에 올랐다. 

    2017년 연말 SK그룹 인사에서 SK텔레콤이 사업부 체계를 도입하면서 MNO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1983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2013년 3월21일 SK텔레콤이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연 '망내 음성 무제한·망내외 문자 무료' 등 고객 서비스 강화 긴급 기자간담회에 서성원(맨 왼쪽) 당시 서비스혁신부문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 어록

    “토종 오픈마켓인 11번가가 11월 쇼핑대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이달 말까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지속해 명실상부한 ‘국민 쇼핑몰’의 지위를 확고히하겠다.” (2017/11/12, 11일 하루 동안 사상 최대 일 거래액 64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11번가의 분사 및 매각 관련 보도’에 많이 놀랐을 텐테 인위적 구조조정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퍼지면서 구성원을 불안하게 만들어 최고경영자로서 유감스럽다”

    “현재 SK플래닛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를 확대해 투자 걱정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고 올해 손익도 큰폭으로 개선 중이다. 시장상황과 경쟁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선택사항을 고민하고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SK플래닛이 주도하는 성장전략이 기본전제라는 것이다" (2017/06/22, 11번가 매각설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나오자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를 부인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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