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출자한다.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840억 원을 출자한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중으로 예정됐으며 구체적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SK하이닉스,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에 840억 출자

▲ SK하이닉스의 중국 D램 생산공장.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SK하이닉스의 100% 자회사로 지분율에 변동은 없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반도체기업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위탁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에 중국 생산법인에서 반도체 제조장비 약 685억 원 어치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중국법인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SK하이닉스는 중국 생산법인에 1조1161억 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하고 중국 충칭법인에 2021년까지 2723억 원을 출자하기로 하는 등 중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