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이동빈은 Sh수협은행장이다. 자산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여신관리전문가로 꼽힌다.

1960년 2월18일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원주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상업은행에 입사해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장, 검사실장, 서대문 영업본부장, 기업금융단 상무, 여신지원본부장(부행장)으로 근무했다.

우리은행P&S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Sh수협은행이 2016년 말에 수협중앙회에서 독립한 만큼 독립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Sh수협은행장 선임
2017년 2월 Sh수협은행은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꾸려 4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원태 당시 Sh수협은행장 후임을 찾았다.

그러나 정부와 수협중앙회가 차기 Sh수협은행장을 놓고 각각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잇달아 행추위는 차기 행장 선출에 실패했다.

행추위는 정부측 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측 위원 2명으로 구성됐는데 새 행장을 뽑으려면 5명 가운데 4명의 동의가 필요했다.

정부측 위원은 외부인사를, 수협중앙회측 인사들은 내부인사를 각각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쉽게 물러나지 않으면서 2번의 공모와 9번의 회의를 열고도 새 행장을 뽑는 데 실패했다.

행추위는 10월 세 번째 공모를 실시해 다시 새 행장 선출을 시도해 이동빈이 새 행장으로 낙점됐다. 행추위 위원들은 행장 자리를 더 이상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해 한발씩 양보해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찾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추위는 당시 “이동빈 후보자는 35년 동안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높이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Who Is ?] 이동빈 Sh수협은행장

▲ Sh수협은행 실적.

△우리은행 자산건전성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아 이광구 당시 우리은행장이 추진했던 ‘뒷문 잠그기’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이동빈은 기술금융 관련 영업과 여신심사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금융센터를 여신지원본부 산하 독립부서로 새로 만들고 기술금융 전담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금융연수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이동빈이 부행장으로 일한 기간에 우리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자산건전성은 크게 개선됐다.

우리은행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14년 말 기준으로 2.10%로 시중은행 7곳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2016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9%까지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같은 기간에 98.9%에서 162.7%로 크게 높아졌다.

자산건전성으로 대표되는 우리은행의 체질개선이 없었다면 민영화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동빈은 부행장에서 물러나기 직전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부실여신을 취급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우리은행에 정착된 여신취급관행를 계속 유지해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017년 10월25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Sh수협은행의 수익성을 끌어올려 공적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Sh수협은행은 외환위기 여파로 2001년 공적자금 1조1581억 원을 지원받았는데 수협중앙회는 2016년 12월 Sh수협은행을 분리하면서 1조1581억 원을 2028년까지 대신 갚기로 하면서 Sh수협은행의 배당을 통해 갚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동빈도 취임사에서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평균 약 3천억 원의 순이익(세전 기준)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협은행의 전체 여신 가운데 30%를 밑돌고 있는 소매금융 여신 비중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어업인을 위한 수협’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수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Sh수협은행은 어업인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금융지원, 어업인의 자율적 경제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7년 10월 기준으로 Sh수협은행의 금융상품 180개 가운데 어업인 우대상품은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의 전체 대출잔액(정책자금 제외)은 2016년 6월 기준 17조4천억 원인데 이 가운데 어업인에게 빌려준 잔액은 2288억 원으로 1.34%로 집계됐다.

Sh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독립된 만큼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부문이 아닌 은행으로서 외환과 방카슈랑스, 펀드 등 은행업무를 활성화해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
[Who Is ?]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017년 10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 평가

35년 동안 영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형 스타일이다. 자산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금융전문가로 평가된다.

민간출신이면서 안정적 경영관리를 중시하는 만큼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갈등을 잠재우는 데 적절한 인사라는 평을 들었다.

‘낙하산인사’를 경계했던 Sh수협은행 노조도 이동빈을 향해 별다른 반대를 내놓지 않아 정부와 수협중앙회, 노조 등 모두를 만족시킨 인물로 꼽혔다.

1960년대생 은행장으로 2017년에 나타난 은행장 세대교체 일원이다.

2017년에 선임된 1960년대생 은행장을 살펴보면 은성수 수출입은행장(1961년생)과 허인 KB국민은행장(1961년생), 빈대인 부산은행장(1964년생), 송종욱 광주은행장(1962년생),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1964년생) 등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3년 한국상업은행에 입사했다.

2007년 12월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 부장으로 일했다.

2011년 4월 부산경남동부 영업본부장, 12월 검사실장을 맡았다.

2012년 12월 서대문 영업본부장, 2014년 3월 기업금융단 상무에 선임됐다.

2014년 12월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3월 우리P&S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10월부터 수협은행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78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금융연수원 최고경영자 과정, 2015년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먼저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통해 수협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의 자긍심을 고취토록 하겠습니다.”(20174/10/25, Sh수협은행장 취임식에서)

“수협은행의 재무구조 등을 살펴보니 여신 전문가로서 경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적성과 그간의 경험을 살려 수협은행에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2017/10/24, 머니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은행은 기술금융을 통해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며, 기업들도 은행의 신속한 자금 공급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길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2014/12/19,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