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교시(오후 1시10분~오후 2시20분) 영어영역까지 큰 사고 없이 진행되고 있다.

23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35분경 수험생들이 2교시 수학영역을 치르는 동안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1.7 지진이 한 차례 일어났지만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능 중간 1.7 규모 지진, 포항 수능시험 차질 없어

▲ 경북 포항시 수능 대체 시험장인 이동중학교에 지진계가 설치돼 있다. <뉴시스>


진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지진이어서 시험이 중단되지는 않았다.

경북도 수능상황본부 관계자는 “시험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며 “모든 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렀다”고 전했다.

포항 이동중학교에서는 오전 10시59분경 전기가 1초 정도 끊기는 상황도 발생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당국은 점심시간에 이 학교의 전기배선 등을 긴급점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