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5시58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발생했다.
 
포항에서 여진 장기화, ‘지진 트라우마’ 치유 위해 심리지원단 편성

▲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기상청 직원들이 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뉴시스>


현재까지 나타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모두 59회로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2.0~3.0 53회, 3.0~4.0 5회, 4.0~5.0 1회 발생했다.

기상청을 비롯한 지진 전문가들은 여진이 몇 달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재민들도 늘고 있다.

포항시 재난종합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포항 지진이 일어난 뒤로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 증세와 피로감, 우울, 기억력 장애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당국은 주민들을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 등 63명으로 구성된 심리지원단을 편성하고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19)도 운영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