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X'를 구매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올렸다. 

정 부회장은 1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이폰X의 상자 사진과 함께 “왜 이걸 접하면 몸과 마음이 경건해지는 걸까. 참으로 배울 게 많다”는 글을 올렸다. 
 
정용진 아이폰X에 빠져, "참으로 배울 게 많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신상 출시의 고뇌를 먼저 생각해보는 비즈니스맨의 공감능력인가”, “갤럭시도 배울 게 많지 않나”, “이마트 아저씨가 아이폰X에 푸욱 빠졌다” “공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15일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시지 화면을 켜놓은 아이폰X 사진과 함께 ‘yj_loves X’라는 글을 게시했다. ‘yj_loves’는 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이기도 하다. 

아이폰X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 애플은 아이폰X를 24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기로 했고 SK텔레콤 등 이통3사는 17일부터 아이폰X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정 부회장은 2010년경 아이폰 열풍이 불어오기 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해외에서 구매해 사용해온 오래된 애플의 충성고객이다. 

정 부회장은 2010년에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의 기능을 이기는 솔루션이 우리나라에서 속히 나오길 바란다”며 “솔루션에는 관심이 없고 기계 몇 대 파느냐에만 관심들이 많다”고 말한 적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