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오르며 7천 달러도 넘어섰다.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올해 안에 시작된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상화폐 정보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일 오전 2시 기준으로 1BTC(비트코인 거래단위)당 7000.6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7천 달러 넘어서, 선물거래 시작 소식에 상승세

▲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7천 달러도 넘어섰다. 사진은 10월27일~11월3일 비트코인 시세를 나타내는 코인데스크 캡처화면. <코인데스크>


비트코인은 2일 처음으로 7천 달러를 넘어선 뒤 7351.4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조만간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인정된다는 소식이 최근 가격 급등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올해 4분기 안에 시작할 것이라고 10월31일 밝혔다.

영국 로이터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생상품 거래소”라며 “이렇게 유명한 제도권 기관이 거래를 시작하면서 다른 기관들도 비트코인 관련거래에 뛰어들 가능성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가격이 급하게 오르내리는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 투자의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