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




이수영은 OCI그룹 회장이다.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렸던 이회림 창업주의 장남으로 1942년 9월5일 개성에서 태어났다.

2017년 10월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경기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양화학그룹의 전무이사로 경영수업을 시작해 동양화학공업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동양화학공업 회장을 거쳐 동양제철화학, OCI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역임했다.

이수영은 살아생전 도전과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런 경영철학으로 태양광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사업에 뛰어들었고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을 시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미국 텍사스에 태양광셀 모듈공장과 발전소 준공
OCI는 2014년 넥솔론과 공동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미션솔라에너지를 통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태양광셀과 모듈공장을 세웠다. OCI 미국 자회사 선액션트랙커스도 이날 연간 200MW 규모의 양축 트랙커 생산공장을 세웠다.

OCI는 미국 샌안토니오시에 축구장 1600개 규모의 1652만㎡ 부지에 400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장남 이우현 경영전면에
이수영의 장남인 이우현 OCI 사장이 2013년 승진했다. 그 뒤 이 사장이 OCI의 주요 경영을 이끄는 등 사실상 회사를 진두지휘했다.

이수영의 나이는 당시 71세였다.

△태양광사업 뛰어들어
OCI의 태양광사업을 이끈 장본인이다.

당시 태양광사업은 초기 투자금이 커 내부에서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2008년 OCI는 태양광 기초소재인 상용 폴리실리콘을 양산해내면서 글로벌 3위 제조회사로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2008년 태양광산업의 호황으로 호실적을 내자 2천여 명의 직원들에게 350%의 성과급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생산직 직원들은 당시 기본급의 8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았다.

하지만 2011년부터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시장의 업황이 크게 나빠지자 OCI도 실적부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OCI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아직도 태양광업황 악화는 끝나지 않아 OCI의 폴리실리콘사업이 2017년 이후에도 몇 년 동안 고전하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증권가를 통해 나온다.
[Who Is ?] 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

▲ OCI그룹 실적.

△OCI로 회사이름 변경
동양제철화학은 이름을 OCI로 바꾸었다. `The Origin of Chemical Innovation'의 약자다.

OCI는 동양제철화학이라는 사명 때문에 태양광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데도 석유화학과 제철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것처럼 시장에 혼동을 줄 수 있어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동양제철화학
2001년 동양화학은 제철화학과 제철유화를 인수해 동양제철화학이 됐다.

동양화학은 소다회, 과산화수소 등 무기화학과 TDI, PVA 등 석유화학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었는데 카본블랙 등 석탄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제철유화, 제철화학을 포괄하면서 사업다각화 효과를 봐 실적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양화학그룹 회장에 올라
이수영은 1996년 동양화학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에 올랐다. 당시 나이 54세였다.

고 이회림 창업주는 79세로 명예회장에 추대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수영이 완전히 경영권을 인계받으면서 동양화학그룹이 2세 경영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다.

△미국 소다회공장 인수
소다회란 유리제품, 조미료, 염료 등 소다공업의 주요 제품이다. 생활필수품 소재로 주로 쓰인다.

동양화학은 1968년 소다회를 생산하는 인천공장을 가동했지만 전력수급 불안정으로 자주 정전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이회림 창업주는 열병합발전소를 인천공장 내에 건설해 전력수급 안정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업황악화 등으로 국내 소다회공장의 경쟁력이 떨어지자 천연소다회가 풍부하게 매장된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와이오밍 소다회공장을 인수했다. 이로써 동양화학은 전 세계 3위의 소다회 생산회사로 도약했고 동양화학은 와이오밍 소다회공장의 경영권을 인수한 지 1년 만에 흑자를 냈다.

글로벌 인수합병이 활발하지 않은 당시 상황을 비춰볼 때 이회림 창업주와 이수영의 과감한 결단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 회사와 합작회사 설립 활발
이수영은 1980년 유니드의 전신인 한국카리화학을 미국 다이아몬드샴록과 합작해서 세웠다. 1987년 6월 한국카리화학이 다이아몬드샴록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마침내 국내 투자법인으로 전환했다.

1995년 한국카리화학은 유니드로 사명을 바꿨다. 유니드의 대표이사는 이수영의 동생인 이화영 회장이다.

이수영은 1985년 독일 데구사와 50대 50 비율로 자동차 매연저감 촉매를 생산하는 오덱을 세웠다. OCI가 오덱 지분 20%, 삼광글라스가 지분 30%를 유미코아에 매각하면서 오덱은 2017년 3월 OCI로부터 계열분리됐다. 이밖에 1995년 일본 스미토모 화학과 반도체약품을 생산하는 동우반도체약품을 세우기도 했다.

△OCI 전신인 동양화학 사장으로 승진
이수영은 1979년 경영위기에 빠졌던 동양화학에서 경영정상화를 이뤄내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1979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양화학의 전무로 입사한 지 10년 정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수영은 활발하게 화학관련 합작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수영은 1975년 프랑스 최대의 종합화학기업이었던 롱프랑과 합작해 화이트카본사업을 하는 한불화학을 설립했다. 하지만 1995년 동양화학은 롱프랑에 한불화학 지분 나머지를 모두 매각했다.

롱프랑이 화이트카본부문에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불화학의 장기성장을 위해서도 롱프랑의 독자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게 바람직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당시 동양화학은 설명했다.
[Who Is ?] 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2009년 4월8일 서울 소공동 본사 강당에서 CI선포식을 연 뒤 새롭게 바뀐 사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인수합병에 적극적이고 개방적 태도를 보여주는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해외 인수합병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5~7년 이상 장기적으로 차입금을 조달할 수 있어 과다한 부채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한국YPO(Young President’s Organization)멤버였다. YPO는 미국 텍사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글로벌 재계 친목단체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등과 비슷한 시기에 한국YPO활동을 했다.

살아생전 ‘차차차’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차차차란 Chance, Change, Challenge의 약자로 ‘기회(Chance)가 오면 반드시 잡는다’ ‘변화(Change)를 두려워 말라’, 그리고 ‘도전(Challenge)정신을 가지라’는 뜻이다.

활발한 사회문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빙상연맹과 인연이 깊다. 장명희 아시아빙상경기연맹회장과 친분이 두텁다. 1980년 빙상연맹 회장을 맡아 2천여만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2015년 9월 통일나눔펀드에 가입했다. 통일나눔펀드는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2015년 7월 설립한 것으로 기부를 받아서 탈북자 생활보도, 전국순회 통일강연, 탈북 청소년 영어교육 등의 사업을 펼친다.

이수영은 인천 송도학원의 송도 중·고등학교를 운영했다. 송암문화재단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지원도 실천했다.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한 인연으로 2011년부터는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5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솔라스쿨(Solar School)’ 사회공헌활동도 했다.

사건사고


△경인방송 노조와 갈등
2004년 동양제철화학이 대주주였던 경인방송은 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와 맞물려 노사갈등을 겪었다.

이수영은 당시 신학림 전국언론노조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 사원이 총급여의 50%를 삭감하는 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경인방송 노조는 이에 맞서 회사가 노조와해를 배후조종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폭로했다.

문건에 따르면 회사는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해당인물들을 형사고소해 노조를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건에 노조 전산망 폐쇄와 노조문서 삭제 지시, 관할 경찰서 주요 간부들과 만남을 추정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경인방송 노조는 동양제철화학이 인천공장에서 소다회를 생산하며 발생하는 폐기물을 부실처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사단법인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이 행정자치부 지원을 받아 조사한 결과 인천 연안 갯벌과 유수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환경호르몬과 수은이 다량 검출된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당시 경인방송 노조는 추가로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연구팀과 공동조사를 벌여 동양제철화학 내 침전조 및 침출수도 허용치의 2-5배 수준의 수은이 나왔다고 밝혔다.

단병호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인천시는 동양제철화학 공장부지와 연안해역을 오염 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정밀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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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2013년 10월2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서 가진 열병합발전소 기공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들 이우현 이우정, 미공개정보로 거액의 주식차익 얻어
2009년 장남 이우현 OCI 사장과 차남 이우정 넥솔론 대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으로 거액의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09년 검찰은 OCI를 압수수색했고 장남과 차남을 불구속기소했다. 2011년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한창훈 부장판사는 장남인 이우현 OCI사장에게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2년, 벌금10억 원을 선고했다. 차남 이우정 넥솔론 대표에게 벌금 2억5천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죄질이 가볍지 않고 거래규모와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규모도 상당해 엄벌에 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당시 이우현 부사장은 2007년 10월 OCI의 폴리실리콘공장 증설을 위한 1600억 원 투자정보를 이용했다. 이 부사장은 주식 8천 주를 차명으로 매입하고 되팔아 5억 원을 남기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세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2009년 경제개혁연대는 OCI를 상대로 회사기회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경제개혁연대는 “OCI 제품을 주원료로 수직적 공정 흐름에 있는 넥솔론은 OCI의 장래사업 연장선 상에 있어 사업기회를 지배주주 일가에 넘겨 OCI에 손해를 끼친 회사기회 유용 혐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총자산이 2007년 360억 원에서 2008년 3569억 원으로 급성장했고 앞으로 고속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넥솔론을 이수영 회장 일가가 100% 출자하도록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이수영이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과 함께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리치몬드 포레스트 매니지먼트’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국세청은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7일 만에 직원을 파견해 역외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당시 OCI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이수영 회장이 미국 자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은 100만달러를 자산운용사를 통해 개인계좌를 개설했다”며 “2010년 계좌를 폐쇄했고 현재 미국 내 계좌에 동일금액이 예치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0년 동양화학공업에 전무로 입사했다.

1978년 동양화학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1996년 부친인 이회림 창업주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OCI그룹의 전신인 동양화학그룹 회장에 올랐다.

1997년 인천방송 회장을 맡았다. 인천방송이 1999년 말 경인방송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경인방송 회장을 맡았다.

2000년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해 2004년까지 임기를 수행했다. 그해 아시아태평양 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남북경협위원장도 맡았다.

2004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2011년까지 경총 회장으로 재직했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2선으로 물러났다.

2005년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에 올라 2006년까지 활동했다.

◆ 학력

1960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수영은 경기고 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막역한 사이였다.

1964년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Who Is ?] 고 이수영 OCI그룹 회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2017년 10월2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 가족관계

이수영은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이회림 창업주의 아들이다. 정재계 최상류층과 사돈을 맺으면서 화려한 혼맥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수영의 할아버지 이영주씨는 개성에서 무역업에 종사했다. 주로 중국인들과 백삼 교역을 했다.

아버지 이회림 OCI그룹 창업주는 1917년 4월17일 개성시 만월동에서 2남3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14세에 개성의 한 상점에서 무급점원으로 출발해 국내 최대의 무역상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 창업주는 37년 개성에서 포목도매상인 건복상회를 개업했다. 해방 이후 서울 종로에서 포목 도매상인 이합상회와 개풍상사를 설립해 무역업에 뛰어들었다. 대한양회와 서울은행 등을 창립하기도 했다. 1959년 OCI의 전신인 동양화학을 설립했다.

이수영의 어머니는 박화실씨로 황해도에서 태어났으며 개성의 정화여학교를 나왔다. 이 창업주와 동갑이며 18살에 결혼했다.

이수영의 부인은 김경자 OCI미술관 관장이다. 김 관장은 경향신문 기자출신으로 남편과 동갑내기다. 김 관장은 이수영 누나인 이숙인씨의 남편 김일씨의 여동생으로 겹사돈을 맺고 있다.

슬하에 장남 이우현 OCI 사장, 차남 이우정 넥솔론 사장, 딸 이지현 OCI 미술관 부관장을 뒀다.

장남 이우현 OCI 사장은 서강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와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크레딧스위스와 퍼스트보스턴 등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 전무로 입사했다.

큰며느리 김수연씨는 남편인 이우현 사장보다 9살 연하로 14~15대 자유민주연합(자민련) 국회의원을 지낸 김범명씨의 장녀다. 김씨는 서울대 음대와 미국 보스턴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이우현 사장 부부는 1남3녀를 두고 있다.

차남 이우정 넥솔론 대표는 서강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넥솔론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넥솔론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다.

딸 이지현 OCI미술관 부관장은 와튼스쿨 MBA 출신인 김성준씨와 결혼했다. 김성준씨는 이우정씨가 사장으로 있는 넥솔론에서 전무로 일하기도 했다.

이회림 창업주의 차남이자 이수영의 동생인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은 서울법대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를 나왔다.

이복영 회장은 부인 박형인씨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이복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성 이테크건설 전무는 LS그룹 구자열 회장의 장녀인 구은아씨와 결혼했다. 차남 이원준 삼광글라스 상무보는 2017년 현재 미혼이다. 장녀 이정현씨는 김주용 제이씨데코 대표와 결혼했다.

이회림 창업주의 삼남은 이화영 유니드회장이다. 이 회장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 이은영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은영씨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주영씨의 동생이다.

이화영 회장의 장녀인 이희현씨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총리를 지낸 한승수씨의 아들 한상준씨와 결혼했다. 한승수 전 총리의 부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인 육영수씨의 조카다.

이화영 회장의 아들 이우일씨는 미국 앤디콧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문영규씨와 결혼했다.

이회림 창업주의 장녀이자 이수영의 큰 누나인 이숙인씨는 재미교포 김일씨와 결혼 후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둘째누나 이숙희씨는 이응선 전 국회의원과 결혼했다.

여동생 이정자씨는 이동녕 봉명그룹 회장의 차남인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과 결혼했다.

◆ 상훈

◆ 기타

이수영은 2016년 보수로 7억5599만 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3780만 원은 상여금인데 연간 기본급의 5.4%를 경영성과급으로 받은 것이다.

2015년에는 보수로 7억190만 원을 받았다. 이는 모두 노동소득이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공시지가 33억 5천만 원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어록


"미션솔라에너지와 선액션트랙커스가 생산설비를 준공하면서 태양광발전사업인 알라모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할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100㎿ 규모의 발전소를 준공했고 총 105㎿ 규모의 알라모 3·5 발전소를 착공해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4/09/23, 미국 태양광셀 모듈 공장 준공식에서)

"새만금산업단지의 최초의 기반시설인 열병합발전소 착공을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의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친환경 열병합발전소 사업과 앞으로 계획 중인 첨단화학소재사업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나가겠다." (2013/10/21, 전라북도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OCI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기공식에서 환영사를 하며)

“노조의 일방통보식 전임자 요구는 노사관계 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노조전임자들은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노조활동의 중심을 일자리 창출에 맞춰야 한다. 노동계는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로 중소규모 노조가 무력화한다고 주장하나 중소기업은 일하지 않는 노조전임자에게 급여를 줄 여력이 없다.” (2009/10/30,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노조전임자와 노사관계’를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새로운 50년을 맞이해 사명을 OCI로 변경하기로 했다. 사명 변경은 상호의 제철이나 화학의 이미지로 인한 핵심사업 영역에 대한 오인 가능성을 극복하고 국내외 다른 상호 사용에 따른 기업 정체성의 혼란, 한자로 이뤄진 사명의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2009/03/27, 사명을 동양제철화학에서 OCI로 변경하면서 직원들에게)

“의미있는 주총을 위해 참여연대도 부르자. 주총이 매년 싱겁게 끝나는데 참여연대 같은 시민단체가 와서 회사 경영상황도 꼬집고 이것저것 질문도 해야 의미있는 주총이 되지 않겠느냐.”(2006/03/17, 서울 소공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수합병(M&A)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며 이를 통해 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 시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수업료 낭비를 막을 수 있는 M&A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해야한다. 해외 사모펀드가 국내에 들어와 수익을 내는 것을 부정적 시각으로만 바라보면 우리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2006/02/17,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4회 경총 경영조찬세미나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공론화된 장으로 들어와야 한다. 노조도 제도권에 들어와 토의해야 한다. 노조가 아예 없었다면 역효과가 많았을 것이다. 노조는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면도 있다. 하지만 과속과 노조간 경쟁 등이 문제다. 산업이 장기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 노조가 필요하다. ”(2004/02/24, 제4대 한국 경제인총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되고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이다. 자기 본업에 충실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으면 오너여부를 떠나 전문경영인으로 봐야 한다.”(2000/12/18, 기업지배구조 이슈를 놓고 인터뷰에서)

“우리 기업들이 철저한 준비없이 대북투자에 나설 경우 북한은 물론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북한노동자의 고용이나 임금문제,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든지 공단조성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금조달의 문제 등으로 북한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다.”(2000/12/18, 대한상의 남북경협위원회의 초대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