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월간실사용자수(MAU)가 7억 명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전 세계 국가를 통틀어 월간실사용자수가 4개월 만에 1억 명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월사용자 7억 명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  
▲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CEO.
인스타그램 월간실사용자수는 2016년 6월에 5억 명이었는데 12월에 6억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4월에 7억 명을 넘어섰다. 현재 전 세계 인구(약 75억 명)의 9.3%가 사용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사진을 무더기로 올리는 기능과 게시물을 분류해 저장하는 기능, 생방송을 저장하는 기능 등을 추가하고 가입절차도 간소화했다.

인스타그램은 데이터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돼 데이터 접속이 불안정한 국가에서도 인기를 얻어왔다.

인스타그램은 미국 외 사용자 수 비중이 80%라고 알려졌다. 미국 다음으로 사용자 수가 많은 국가는 브라질로 약 4500만 명이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과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등에서도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리서치회사 이마케터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올해 매출 32억 달러(약 3조6천억 원)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 인스타그램은 3월 광고주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