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그룹이 올해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삼성그룹은 27일부터 이틀 동안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4대그룹 중 유일한 공채’ 삼성그룹, 27~28일 ‘삼성고시’ GSAT 시행

▲ 삼성그룹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7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재계 4대그룹 가운데 공채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삼성그룹이 유일하다.

GSAT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 19곳에서 실시됐다.

계열사별로 이틀 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총 4회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은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으로 이루어졌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의 사업 영역과 관련된 문제도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이번이 9번째 온라인 시험으로 지원자는 독립된 장소에서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했다.

삼성그룹은 원활한 시험 진행을 위해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한 바 있고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 

삼성그룹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 및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