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9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상화폐 ‘헤데라’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머니마켓펀드(MMF)를 토큰화한다는 소식에 시세가 크게 올랐다가 정식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아니라는 소식이 새로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9590만 원대 공방, '헤데라'는 블랙록과 파트너십 미정으로 하락 전환

▲ 24일 코인텔레그래프가 가상화폐 헤데라와 블랙록이 정식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아니라고 보도하자 헤데라 시세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헤데라 X 갈무리>


2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9% 낮아진 9590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8% 오른 467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40% 상승한 87만3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1.11%), 도지코인(1.30%), 시바이누(1.0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62%), 유에스디코인(-0.35%), 리플(-1.00%), 에이다(-2.15%)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카시네트워크(32.89%), 온도파이낸스(18.42%), 알고랜드(20.92%), 에이피이앤에프티(16.67%), 페페(15.0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전 크게 올랐던 헤데라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헤데라는 24시간 전보다 60.47% 급등한 207원에 사고 팔리고 있지만 이날 오전 9시30분경 262원까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6시간 만에 20% 넘게 하락했다.

헤데라 재단은 23일 오후 X에 글을 올려 헤데라가 가상화폐거래소 아책스(Archax), 디지털 자산 플랫폼 오너라(Ownera)와 협력해 블랙록의 머니마켓펀드를 토큰화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헤데라와 블랙록이 정식 파트너십을 맺은 관계가 아니라는 소식이 새롭게 전해졌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헤데라 재단이 블랙록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처럼 보이는 게시물을 X에 올려 많은 투자자들이 오해하게끔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오코너 카르다노 고스트펀드 다오 설립자는 헤데라 재단의 발표 방식을 비판하며 “롤렉스 시계를 구입한 뒤 사진을 찍어 X에 게시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나와 롤렉스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헤데라 재단이 X에 올린 게시물은 15시간 동안 16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거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