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중장기 주주 환원정책 발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병행"

▲ 더블유게임즈가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했다. <더블유게임즈 홈페이지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더블유게임즈는 23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했다.

회사는 매해 현금배당 총액의 최대 3배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과 발행주식총수의 최대 2%를 소각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직전 사업연도의 총 현금배당금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매입 규모는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상의 매출 성과에 따라 직전 사업연도 총배당금의 최대 3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자사주 소각에 관련해 2024년 말까지 자사주를 활용한 인수합병이나 투자 관련 공시가 없으면 특별소각의 개념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50%를 소각한다.

또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매해 발행주식 총수의 최소 1%에서 최대 2%까지 소각한다. 소각 규모는 연결재무제표 매출성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또 책임경영을 위해 임원 보상을 주식 성과와 연계하는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원들의 성과급 중 40%를 주식 성과와 연계하여 인센티브로 지급하며, 시가총액이 2조 원 미만일 때는 해당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 23일 현재 더블유게임즈 시가총액은 9576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무상증자와 배당 확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통해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