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해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HLB는 18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에 선정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 HLB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해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사무소 개설을 통해 HLB는 세계적 제약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HLB는 보스턴 사무소를 통해 HLB를 비롯한 그룹사들이 새로운 신약개발 기술이나 소재를 발굴하거나 해외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추진할 때 이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뿐 아니라 앞으로 미국에서 간암 치료제인 리보세라닙을 판매하게 되면 유동성을 확보해 기술력이 높은 미국 바이오텍을 인수하거나 우수한 신규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도입하기로 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세계적인 바이오 단지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센터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하버드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40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VC) 등이 밀집돼 있어 대학 및 기업들 사이에 여러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HLB는 3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HLB US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김동건 HLB 미국 법인장 겸 이뮤노믹 대표는 "HLB그룹은 여러 미국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그룹사 사이에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