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판하며 중동지역 안정을 위해 적대적 행위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4일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대표되는 심각한 긴장고조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중동 여러 전선에서 대규모 군사 대치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피하기 위해 당사자들이 최대한 자제하라”고 말했다.
 
UN 사무총장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규탄, “당사자들이 최대한 자제해야”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군사적 행위를 자제하라는 성명서를 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트위터>


그러면서 “(UN은) 중동과 세계 모두 또 다른 전쟁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며 군사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둡 촉구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간부 등이 숨지자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 등 200여대를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함에 따라 오는 15일 유엔 안보리가 소집돼 이란의 공격에 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