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 민주 김준혁 당선, 역사 관련 막말 논란도 이겨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1시38분 기준 개표율 99.89% 기준으로 김 후보는 6만9877표(50.86%)를 득표해 승리했다.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서 김 후보와 맞붙었던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6만7504표(49.13%)를 얻어 석패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고 김활란씨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을 주선했다는 요지의 과거 발언이 다시 부각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선거 직전인 4월4일에는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이화여대 총동창회와 정치외교학과 동창회 등 단체 단위를 비롯한 졸업생 700여명이 시위를 하는 일도 있었다.

이밖에도 퇴계 이황 선생을 두고 성적 발언을 한 것이 재조명되면서 안동 유림인사들의 격렬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와 같은 역사관련 논란의 발언은 김준혁 후보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는데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준혁 후보는 1969년 3월7일 태어나 1993년 중앙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교 부교수 및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