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본투표 3일 전에 서울 강남 3구를 찾아 ‘정권심판’을 거듭 호소했다.

이 대표는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 3구’를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열세지역인데 최근 민주당에 유리한 여론 흐름이 잡히고 있다.  
 
이재명 서울 강남 3구 지원 유세, “삶을 개선하지 않는 그들에게 경종을”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서초구를 방문해 홍익표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홍익표(서초을), 강청희(강남을), 조재희(송파갑), 송기호(송파을), 남인순(송파병), 진선미(강동갑), 이해식(강동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추미애 경기하남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에도 참석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일 인천 계양구 자신의 지역구에서 진행된 거리 유세에서 “책임을 묻지 않으면 권력자는 교만해진다”며 “삶을 개선하지 않고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그들에게 경종을 울려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서민 관련 예산을 줄이고 고소득층에 세금 혜택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방치하면 국민을 배신한다”며 “그들은 국민이 힘들어할 때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고 소수 부자를 위해 세금을 깎아준다”고 공격했다.

윤석열 정권이 사적 이익을 위해 권력을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고속도로의 위치를 바꿔서 자신들의 땅 투기에 도움이 되게 한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는 것도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인의 땅 투기를 위해 한 것이라면 여러분은 용서할 수 있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적 이익만 도모하고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맡긴 그 권력으로 삶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그들에게 경종을 울려달라”며 “외교 망신, 국격 훼손, 경제 폭망, 민생 파탄, 민주주의 파괴까지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