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이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에 대한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구글 인공지능 수익화 고민 깊어져, AI검색 유료화 검토

▲ 구글이 인공지능 기반 검색서비스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글은 인공지능 비서 제미나이 등 기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 인공지능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비롯해 여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검색의 유료화 여부와 시기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다.

구글은 핵심사업인 검색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노출해 수익을 거두고 있다. 회사의 검색광고 매출은 1천750억 달러(약 235조6천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다.

하지만 인공지능 혁신이 이러한 수익모델을 지속가능하지 않게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이 기존 검색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존 검색서비스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구글 역시 2023년 5월부터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를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문제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는 것이다.

앞으로 검색서비스의 사업모델을 어떻게 바꿔갈지를 놓고 회사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