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동남아 IT플랫폼기업 그랩 이사진에 합류했다.

그랩은 2024년 4월1일 윤호영(윤 다니엘) 카카오뱅크 대표와 데이비드 로 센츄리온글로벌 사장 겸 이사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한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대표 윤호영, 동남아 IT플랫폼기업 ‘그랩’ 사외이사로 선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동남아 IT플랫폼기업 그랩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그랩은 이번 선임으로 이사회 규모를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렸다. 이 가운데 사외이사는 5명이다.

윤 대표는 그랩 이사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는다.

앤서니 탄 그랩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윤호영 대표와 데이비드 로 사장이 이사회에 합류해 기쁘다”며 “윤 대표는 디지털금융서비스에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어 그랩의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그랩과 동남아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 뒤 그랩이 최대주주인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 지분 10%를 인수했다. 슈퍼뱅크의 상품과 서비스 기획도 함께 진행한다.

그랩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8개 국가에서 배달과 모빌리티, 디지털금융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윤 대표의 디지털금융분야 성공 경험을 인정받아 사외이사에 합류하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IT기업인 그랩의 새로운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