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이 공고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례대표 투표 지지 정당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을 포함해 야당을 지지하겠다는 비율이 60%가까이 됐다.
 
[코리아리서치] 민주 총선 지역구 지지 국힘에 앞서, 비례 범야권 지지 59%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코리아리서치의 2024년 총선기획조사를 보면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32%, 민주당 4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2월5주 차)조사보다 지역구 후보지지도가 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역구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2.9%포인트) 밖이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지지할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란 응답이 25%, 조국혁신당 25%,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정당들이 만든 ‘더불어민주연합’은 21%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7%, 자유통일당 4%, 새로운미래 3%, 녹색정의당 3%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녹색정의당의 비례정당 지지율을 합하면 59%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각각 1%포인트, 7%포인트 줄어든 반면 조국혁신당은 12%포인트 늘었다. 

총선 성격에 관해서는 ‘정부견제’가 60%, ‘정부지원’은 35%로 조사됐다. ‘정부견제’가 직전조사보다 1%포인트 낮아졌고 ‘정부지원’이라 응답한 비율은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가 MBC의뢰로 3월25일부터 3월28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전화면접·모바일 웹·패널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2.8%포인트다.

패널조사는 매번 다른 응답자를 조사하는 일반 여론조사와 달리 동일한 응답자를 반복·추적해서 조사하는 방법이다. 이번 조사는 5차 패널조사로 2023년 12월 1차 조사에 참여한 패널 1508명 가운데 강력한 거절 의사를 표현한 16명을 제외한 1492명에게 접촉을 시도해 1216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