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신종자본증권 4천억 원을 시중은행 최저 금리 수준으로 발행했다.

신한은행은 2일 신종자본증권 4천억 원을 5년 후 중도상환 가능, 고정금리 연 4.19% 수준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4천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기자본비율 0.20%p 상승 예상"

▲ 신한은행이 신종자본증권 4천억 원을 시중은행 최저 금리 수준 발행에 성공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사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발행사 편의에 따라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은행이 많이 사용한다.

신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이에 따라 0.2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은행이 기존에 계획한 발행규모는 2700억 원이었다. 다만 기관 투자자 관심과 참여로 유효 수요 2.8배 가량이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천억 원으로 늘렸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시중은행 최저 금리 수준으로 발행됐다. 4.19% 금리는 국고채 5년물 금리에 85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지표 하락과 시장 변동성에도 신한은행을 향한 투자자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