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텔이 TSMC 4나노 공정을 활용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다.

1일 미국 IT매체 Wccf테크에 따르면 인텔은 GPU 신제품을 BMG-G10과 BMG-G21, 두 가지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 TSMC 4나노 활용한 GPU 개발, 엔비디아 RTX40 시리즈에 도전장

▲ 인텔 반도체 제품 및 웨이퍼 참고용 이미지. <인텔>


BMG-G10은 열설계전력(TDP)이 225W 미만인 GPU이고, BMG-G21은 최대 TDP가 150W를 넘지 않는 중급 성능 제품으로 설계됐다.

BMG-G10은 최대 64개의 Xe2 코어를 탑재해 엔비디아 GPU ‘RTX 4070’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급 BMG-G21은 RTX 4060의 경쟁 제품이 된다.

두 제품 모두 TSMC의 4나노 제조 공정을 활용한다. 엔비디아 RTX 4070과 4060도 TSMC 4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인텔이 BMG-G10 개발을 취소하고 40개의 Xe2 코어를 갖춘 BMG-G21만 개발하고 있다는 과거의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또 BMG-G10의 코어 수는 처음에 보고된 56개의 Xe2 코어보다 많아 훨씬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인텔은 최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지배력에 도전하기 위해 다른 IT기업과 동맹체제도 구축하고 있다.

영국 로이터는 “인텔, 퀄컴, 구글과 기타 주요 기술 기업이 협력하여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하고 AI 소프트웨어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며 “그들은 개발자들이 GPU 가속을 위해 맞춤화된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의 '쿠다' 소프트웨어에서 멀어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