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약 1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28일 기준 693조6834억 원으로 2월 말보다 2조1088억 원 줄었다.
 
3월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 11달 만에 감소, 주담대와 신용대출 모두 줄어

▲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약 1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달 전보다 감소한 것은 11개월 만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10달 연속 늘었다.

3월 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11달 만의 감소가 거의 확실시되는 셈이다.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이 겹쳐 가계대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28일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잔액 모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잔액은 536조307억 원, 신용대출 잔액은 103조497억 원으로 각각 2월 말보다 1조657억 원과 6354억 원이 줄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