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큐텐이 애경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AK몰을 품었다.

큐텐은 27일 AK플라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AK몰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텐 애경그룹의 AK몰 품었다, 구영배 AK플라자와 온오프라인 협력

▲ 큐텐이 애경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AK몰을 인수했다. 사진은 구영배 큐텐 대표이사 사장.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과 AK플라자의 강점을 합쳐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터파크커머스의 모회사인 큐텐과 함께 국내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와 두 회사의 온라인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AK몰은 AK플라자에 입점된 백화점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 파트너들의 상품을 판매하며 온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AK플라자는 앞으로 본업인 오프라인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은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온라인 백화점관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AK몰 입점 브랜드와 셀러들의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검토한다. AK플라자도 큐텐의 전략적 방향성에 공감하고 온오프라인 입점 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힘쓰기로 했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역직구(수출)는 물론 최근 큐텐이 인수한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진출도 추진한다.

큐텐은 글로벌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물류 지원으로 한국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논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어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이번 AK몰과 큐텐의 파트너십은 인터파크커머스가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제조사들에게 더 넓은 판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AK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이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 경쟁력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