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 장관 LG엔솔 미시간 공장 방문, 바이든 정부 정책 홍보 목적

▲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3월26일 미시간주 홀랜드 생산설비를 방문해 현오영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장(앞줄 왼쪽 세번째)을 포함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랜홈 장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배터리 생산공장을 방문해 바이든 정부의 성과를 홍보했다.

26일(현지시각) 미시간주 지역언론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증설하고 있는 배터리공장에 방문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에 기반한 산업 전략을 통해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월5일 실시되는 대선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와 배터리 등 친환경 제조 설비의 미국 내 시설 투자를 유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첫 임기 내 최대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그랜홈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 방문하며 바이든 정부의 성과를 다시금 강조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2년 미시간주 홀랜드 지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연간 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연간 26기가와트시 규모의 2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시간주로부터 5650만 달러(약 759억 원)의 보조금과 20년에 걸쳐 1억3260만 달러(약 1782억 원) 상당의 세금 우대 혜택을 받는다.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홀랜드 2공장은 1천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