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대비 비상 모의훈련 실시

▲ 반도건설 직원들이 현장 사고 발생 대비 비상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비즈니스포스트] 반도건설이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0·ZERO) 달성을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반도건설은 본사 및 공사 현장에서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모의훈련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안전사고 취약 시기인 해빙기를 맞아 근로자 사고 발생을 가정한 비상 모의훈련과 24년 신규 입사자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8년 동안 국내 건설 현장 해빙기 안전사고는 66건이 발생했으며 사상자만 41명에 이른다.

사고 발생 대비 비상 모의훈련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 본사, 현장, 협력사 관계자가 모두 참여해 진행됐다. 

작업 도중 근로자 추락 상황을 가정해 열린 모의훈련에서는 현장 응급조치, 보고 체계 가동 등이 점검됐다. 대표이사, 임원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스마트 사물인터넷 기술(Io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 대응을 지휘했다.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교육도 진행됐다. 반도건설은 경력직을 포함해 신규 현장 투입 인력이라면 누구라도 반드시 기본응급처치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해빙기 지반 연약화에 따른 재난 발생에 대비해 지반침하와 토사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흙막이가시설과 절·성토 비탈면, 내외부 보도블록 포장 상태 등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각 고치도록 조치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이사는 “해빙기는 겨우내 얼었던 토지가 녹으며 특히 사고 발생이 잦아 현장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 사각지대 발생 예방을 위해 사고 예방부터 위급 상황 발생 때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고도화 및 내재화를 지속하여 6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0·ZERO)’를 달성코자 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