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10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소프트웨어업체로 나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9100만 원대 하락,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 20일 코인게이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9일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7.54% 내린 9156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9.61% 하락한 467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8.61% 내린 74만3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14.40%), 리플(-9.50%), 에이다(-11.60%), 아발란체(-11.53%), 도지코인(-11.32%)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23%), 유에스디코인(1.51%)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9245개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일 비트코인 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2031년 만기인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번 비트코인 추가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확보한 비트코인은 모두 21만4246개로 늘어났다. 비트코인 최대 공급량인 210억 개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게이프는 이날 비트코인의 하락세 원인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매도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 큰 손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각 등을 꼽았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