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으로 6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위원회로부터 CDP 코리아 기후변화 대응 부문 6년 연속 ‘명예의 전당’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 ‘CDP 코리아 어워드’ 기후변화 부문 6년 연속 명예의 전당 수상

▲ 추영기 현대건설 안전사업지원실장 상무(가운데)가 지난 13일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건설> 


또한 CDP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 3년 연속 가입했다. 플래티넘 클럽은 명예의 전당 4년 연속 입성 기업에게 주어진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다. 세계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전략, 위험관리 능력, 온실가스 감축능력 등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전 세계 2만3천여 개 기업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뿐 아니라 국제연합(UN)에서 공식적으로 쓰이고 있는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대응 일환으로 2022년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23년 3분기 SBTi(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얻었다. 

현대건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G-OPIS’를 수립했다. 이 전략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추진전략(Green Operation, Green Portfolio, Green Investment, Green Spread)과 단계적 이행 계획이 담겼다. 

해당 내용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현대건설 홈페이지(투자·가치경영-지속가능경영-탄소중립)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따라 △업무용 차량 무공해 차량 전환 △에너지 절약형 가설사무실 도입 △계동사옥 LED 조명 및 단열 블라인드 시공 등 지속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Scope 1·2(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기준연도(2019년)보다 46.2%, Scope 3(기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기준연도(2020년)와 비교해 16.7%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후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6년 연속 명예의 전당 및 3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 가입은 2011년부터 CDP 참여를 통한 탄소중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평가받은 결과다”며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실행해 체계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