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스마트워치 '사각형 디스플레이' 전망, 10년 전 디자인 되찾나

▲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차기작에 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밴드 '갤럭시핏3' 이미지.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시리즈 신제품에 원형 디스플레이 대신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IT전문지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라인업에 대대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에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는 내용의 단독 보도를 냈다. 정보를 입수한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와 기어2, 기어라이브 등 갤럭시워치 시리즈를 선보이기 전 출시했던 스마트워치 라인업에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전례가 있다.

샘모바일의 보도 내용대로라면 스마트워치 디자인이 약 10년 전과 비슷한 형태로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워치 라인업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등 측면에서 애플워치를 비롯한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를 추진해 왔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사각형 디스플레이 활용에 적극적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밴드 ‘갤럭시핏3’에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했다. 차기 스마트워치도 이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사각형 디자인을 올해 공개하는 갤럭시워치7 시리즈부터 적용할 지, 이듬해부터 채용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등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할 때 신형 스마트워치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