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벨기에의 글로벌 제약회사 UCB와 3819억 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첫 수주 실적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UCB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제약사 UCB와 3819억 규모 위탁생산 계약 체결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월6일 벨기에 제약회사 UCB와 3819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UCB)가 계약제품의 개발 성공 시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최대 USD 2억9449만 달러(약 3928억4966만 원)로  증가할 예정이며 고객사 수요 증가 시 협의 후 확정 최소보장 계약금액이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약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2025년 12월31일 이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17년 UCB와 체결했던 CMO 계약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12월 UCB와 4165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451억 원)의 CMO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 그 금액을 3억5266만 달러(3819억 원)로 증액한 것이다.

UCB는 약 1조5천억 원의 연매출을 내는 뇌전증 치료제 ‘빔팻’을 판매한다. UCB는 빔팻 외에도 ‘케프라’, ‘브리비액트’ 등 뇌전증 치료제 3가지를 보유하고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