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500만 원대까지 올라섰다.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이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9500만 원대로 상승,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자금 조달

▲ 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기 위해 자금조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8.84% 오른 9550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4.79%), 테더(0.21%), 비앤비(1.38%), 솔라나(0.38%), 리플(3.64%), 유에스디코인(0.22%), 에이다(6.78%), 도지코인(20.19%), 시바이누(57.56%)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캐시(48.97%), 너보스(39.70%), 비트토렌트(35.00%), 퀀텀(24.51%), 페페(20.73%)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4일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을 더 사들이기 위해 6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만기일은 2030년 3월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13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19만3천 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평균 매수 가격은 3만1550달러(약 4200만 원)다.

비트코인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상장가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전날보다 23.59% 상승한 1334.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