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로 자리잡고 있는 이더리움 시세가 연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비트코인과 같은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떠오른다.
 
이더리움 올해 역대 최고가로 상승 가능성, 비트코인 이어 ETF 기대감 반영

▲ 이더리움 시세가 미국 증권거래위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반영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그래픽 이미지.


증권전문지 마켓워치는 22일 “이더리움 가격이 올해 안에 역대 최고가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ETF 출시 승인과 관련해 투자심리에 ‘훈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시세는 291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역대 최고가인 4686달러와 비교해 약 38%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이더리움 ETF 출시 승인을 내놓는다면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이 늘어나며 가파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투자자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비트코인 ETF가 올해 초 승인을 받기 직전까지 큰 폭의 시세 상승을 나타낸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증권거래위가 올해 하반기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거래량 및 인지도가 낮은 가상자산에 해당한다는 것은 ETF 승인에 약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이더리움 시세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과 비교해 더 우월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