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와 SK하이닉스가 넷제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에 손을 잡았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21일 서울 중구 SK하이닉스 센터원오피스에서 열린 직접전력거래계약 체결식에서 “재생에너지 공급계약을 통해 SK하이닉스 RE100(재생에너지 100%) 행보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재생에너지 밸류 체인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에 재생에너지 공급한다, RE100 달성 협력

▲ SK에코플랜트가 2월21일 서울 중구 SK하이닉스 센터원오피스에서 SK하이닉스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설비용량 기준 100MW(메가와트)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계약 이행을 위해 탑선이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하기로 했다. 탑선은 태양광 모듈 제조 및 발전소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기업으로 2022년 SK에코플랜트에서 13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개발부터 전력공급 및 유지·관리까지 가능한 RE100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SK에코플랜트는 최대 5기가와트(GW)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자원을 확보해 발전소와 RE100 수요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SK하이닉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넷제로(Net Zero)와 RE100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조달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행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