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850만 원대를 유지했다.

가상화폐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미국 달러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5850만 원대, 가상화폐 CBDC 성장이 달러화 위협 분석 나와

▲ 가상화폐와 CBDC가 점차 기능을 확대하며 미 달러화의 지위를 빼앗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6일 오후 3시51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0% 오른 5857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3위 안에 드는 가상화폐 가운데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4% 오른 346만7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29% 하락한 137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1.86%), 리플(0.25%), 에이다(0.83%), 아발란체(0.33%)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0.05%), 유에스디코인(-0.22%)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성장이 미국 달러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세계적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앤드루 필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에 관한 인식과 사용의 패러다임 전환이 미국 달러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미국 달러는 전 세계 통화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디지털자산이 그 리더십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앤드루 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변화를 가속화했다”며 “CBDC는 국경 사이 결제에 관한 통합 표준을 확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적 중재자에 관한 의존도와 달러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