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93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를 조기에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들며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한다는 보도가 나온다. 
 
비트코인 5930만 원대 약세, 미국 조기 금리인하 전망 축소에 시세 위축

▲ 미국 고용 데이터가 추정치보다 15%포인트 나아지며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8일 오후 4시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3% 내린 5934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06% 내린 299만5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30% 상승한 1349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비앤비(-2.74%), 솔라나(-6.50%), 리플(-1.69%), 에이다(-5.84%), 아발란체(-6.80%), 도지코인(-1.85%)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3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조기 인하 기대 하락에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지난 금요일 미국 비농업 고용(NFP) 데이터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관한 기대를 저해했다”며 “NFP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12월에 21만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대치인 17만 개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경제 지표가 좋아 미국 연준이 금리를 3월에 인하할 가능성이 15%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75%에서 60%로 줄었다. 

코인데스크는 “실업률이 3.7%로 꾸준하게 유지됐지만 평균 시간당 소득은 추정치보다 0.2%포인트 더 늘었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